뉴스

여친 피멍 들게 한 현역선수…"빌게, 얼른 와" 사진 소름

지난 8월 2일 밤 길가에 앉아 있던 여성을 건장한 남성이 발로 걷어찹니다.

여성은 충격으로 쓰러져 고통에 몸부림칩니다.

잔인하게 폭행하는 남성은 다름 아닌 1년 넘게 교제해 온 남자친구였습니다.

[교제 폭력 피해자: 남자 친구랑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남자친구가) 제 친구 커플에게 인신 공격하듯이 시비를 걸었어요.]

화풀이 대상이 된 여자친구, 겨우 일어서자 남성이 이번에는 목덜미를 붙잡습니다.

더는 안되겠다 싶어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휴대전화까지 빼앗아 던져버립니다.

[교제 폭력 피해자: 휴대전화를 빼앗아 던져서 주우려고 쭈그려 앉은 상태였는데 제 얼굴을 발로 찼어요.]

얼굴을, 특히 눈 부위에 충격을 받아 앞을 제대로 볼 수 없는 상황.

[교제 폭행 피해자: 살려달라고 계속 소리치고 있었는데 버스에서 내린 시민들이 남자 친구 어디 있냐 해서 둘러봤더니 없어진 거예요.]

신고를 받은 경찰은 추격에 나서 인근에서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가해자는 태권도 지도 관장을 겸하고 있는 현역 태권도 선수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더 충격적인 일은 그다음이었습니다.

피의자 조사가 끝난 새벽, 남성이 피해 여성의 집에 무단으로 침입한 겁니다.

비밀번호를 알려 준 적도 없는데 현관문을 열고 들어온 남성은, 협박 문자를 계속 보내며 집 안에서 피해자를 기다렸습니다.

[교제 폭력 피해자: 만약 제가 그날 집으로 갔다면, 더 맞았거나 아니면 죽었을지도 몰라요.]

피해 여성은 눈 주위 뼈가 골절 돼 수술을 받았고, 신경 손상으로 장애가 남을 가능성도 있는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반복되는 교제 폭력이 개인의 안전을 넘어 사회적 불안을 키우고 있다며, 더 큰 비극이 일어나기 전 강력한 처벌과 실질적인 보호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신수경 변호사: 상해죄의 경우에는 형법 제257조에 따라서 7년 이하의 징역에 해당할 수 있고요. 주거침입죄는 형법 제319조에 따라서 3년 이하의 징역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처벌은 기간 동안만 분리가 되는데 처벌 이후에도 가해자가 피해자를 찾아가거나 비슷한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도 있어 보여서 매우 우려가 됩니다.]

경찰은 피해자 주변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스마트워치 지급 등 보호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교제 폭력 피해자: 혼자 있을 때 문을 여는게 무서워요. (남자친구)가 앞에 서 있을까봐.]

*해당 콘텐츠는 AI 오디오로 제작되었습니다.

(취재 : 정경우, 구성 : 최석훈(인턴), 영상편집 : 김나온, 디자인 : 육도현, 제작 : 모닝와이드3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귀에 빡!종원
SBS 연예뉴스 가십보단 팩트를, 재미있지만 품격있게!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연합뉴스 - 국내최고 콘텐츠판매 플랫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