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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금메달 양지인…아시아선수권 공기총 종목서 은메달

파리올림픽 금메달 양지인…아시아선수권 공기총 종목서 은메달
▲ 공기권총 단체전 은메달을 합작한 양지인, 유현영, 김보미(왼쪽부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여자 25m 권총 금메달리스트 양지인(한국체대)이 공기총 종목에서 첫 국제대회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양지인은 카자흐스탄 심켄트에서 열린 제16회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10m 공기권총 여자 일반부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땄습니다.

본선을 5위로 통과한 양지인은 결승에서 안정적인 사격을 펼쳐 2위에 올랐고 같은 종목에 출전한 유현영(서산시청)도 8위에 올랐습니다.

공기권총 여자 일반부 팀은 단체전에서도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양지인의 주 종목은 화약을 사용하는 25m 권총입니다.

사격에서 공기총과 화약총은 성격이 다릅니다.

공기총은 압축 공기로 발사해 격발 시 반동이 거의 없어서 미세한 흔들림까지 잡아내는 정밀한 컨트롤이 중요합니다.

반면 화약총은 실제 화약을 사용해 반동과 진동이 심하고, 이 때문에 근력을 활용한 반동 제어와 자세 유지가 필요합니다.

정적인 공기총 종목은 한 발 한 발 극도의 정확성이 요구되고, 여러 발을 빠르게 쏘는 화약총 종목은 순간적인 집중력이 필요해 리듬이 다릅니다.

한편 이 종목 본선을 1위로 통과한 오예진(IBK기업은행)은 이번 대회를 자비로 출전해 결승에는 오르지 못했습니다.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10m 공기권총 금메달리스트 오예진은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4위에 그쳐 국가대표 자격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출전했습니다.

결승에는 국가별 대표 3명씩만 출전할 수 있고, 오예진은 본선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도 결승 무대에 올라가지 못한 채 실전 감각만 조율했습니다.

10m 공기권총 여자 주니어부에서는 한승현(우석대)이 2위, 김예진(남부대)이 3위를 차지하며 시상대에 나란히 섰습니다.

김주리(한국체대)도 8위에 올랐고 단체전 은메달도 추가했습니다.

이번 대회 이틀 동안 한국 사격은 금메달 1개와 은메달 5개, 동메달 1개 등 총 7개의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사진=대한사격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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