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로 위 열차가 멈춰 서 있고 그 주변을 경찰 과학수사대원들이 촬영하고 있습니다.
열차 사고가 난 건 오늘 오전 10시 50분쯤.
경북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청도소싸움 경기장 인근 경부선 철로에서, 동대구역을 출발해 경남 진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가 선로 작업자 7명을 치었습니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나머지 작업자들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부상자들 중에는 상태가 위중한 사람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작업자들은 최근 폭우로 생긴 경부선 철도 구간의 비탈면 구조물 피해를, 눈으로 점검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었습니다.
사고 열차에는 승객 89명이 타고 있었는데, 탑승객 가운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습니다.
코레일 측은 사고를 당한 작업자들이 시설물 점검을 하고 있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토교통부도 철도안전법 위반 사항이 있었는지 철저히 조사해, 위법사항을 발견하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위 콘텐츠는 AI오디오로 제작됐습니다.
(취재: 정혜경 / 영상편집: 이승진 / 디자인: 임도희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