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2022년 개전 이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첫 정상회담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을 결정할 이번 회담에서 영토 교환과 우크라이나 안전보장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이한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의 회담을 조율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회담 장소는 향후 결정될 거라며 러우 회담이 열린 뒤 자신이 포함된 3자 회담을 할 거라고 적었습니다.
앞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유럽이 제1 방어선이지만 미국도 유럽 주요국들과 함께 우크라이나를 도울 거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유럽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분들은 우크라이나의 보호를 원합니다. 그들은 이 문제에 대해 매우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고, 우리가 그들을 도울 것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협정 추진 구상에 힘을 실었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리는 이 전쟁을 중단시키고, 외교적으로 이 전쟁을 종식시키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아이디어를 지지하며, 3자간 회담도 준비 됐습니다.]
다만 영토 교환 등 민감한 문제 등은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논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2주 안에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회담이 실현되면 지난 2022년 2월 러우 전쟁 개전 이후 첫 정상회담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을 결정하게 될 분수령인만큼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의 안전 보장과 영토 교환 문제를 논의하게 될 걸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김종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