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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서 80대 치매 노인 실종…산길 헤매다 하루 만에 무사 귀가

철원서 80대 치매 노인 실종…산길 헤매다 하루 만에 무사 귀가
▲ 119 구급차

강원 철원서 80대 치매 어르신이 실종 신고 하루 만에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그제(16일) 오전 9시 38분 철원군 동송읍 A(81·여) 씨의 가족은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 A 씨가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두절됐다'며 실종 신고했습니다.

이에 경찰과 소방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A씨 의 이동 동선을 확인했으나 첫날 수색에서는 A 씨의 행적을 찾지 못했습니다.

A 씨의 가족들은 한 때 A 씨와 휴대전화가 연결돼 위치 확인에 나섰으나 자신의 위치를 설명하지 못한 나머지 휴대전화 연락마저 끊겨 발만 동동 굴렀습니다.

실종 신고 이틀째인 어제 오전 10시 36분 A 씨의 지인과 가족, 경찰·소방이 유사한 지형에 대한 수색 끝에 집에서 5∼6㎞가량 떨어진 야산에서 A 씨를 발견했습니다.

발견 당시 A 씨는 밤새 산길을 헤매느라 얼굴 등에 찰과상을 입었으나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19 구급대에 의해 들것에 실려 병원에 옮겨진 A 씨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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