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이스X 팰컨9 로켓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20여 년간 수십억 달러의 연방 정부 계약을 따냈지만, 연방 법인세는 거의 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스페이스X 내부 문건을 입수해 검토한 결과, 이 기업이 2002년 설립 이후 연방 소득세를 거의 내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내지 않을 수도 있다고 투자자들에게 비공개로 설명했다고 전했습니다.
문건에 따르면 2021년 말까지 발생한 스페이스X 손실은 50억 달러 이상으로, 향후 합법적인 세제 혜택을 활용해 일정 손실을 과세소득과 상계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손실만큼의 이익이 발생할 때까지는 연방 법인세를 내지 않아도 문건의 내용입니다.
당초 손실을 과세소득과 상계할 수 있는 기한이 있었지만, 2017년 트럼프 1기 행정부는 이런 혜택의 만료 기한을 아예 없앴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