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허가 된 가자 지구
가자지구 북부 인구 밀집지역인 가자시티 장악을 위한 군사작전을 앞두고 이스라엘이 가자 주민 이동 준비를 하고 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구호물자 전달을 조율하는 이스라엘군 담당 기구는 전투 지역에 거주 중인 가자 주민들이 남부로 이주하기에 앞서 텐트 등 피란 물품의 배급을 오늘부터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다만 주민 이동이 언제부터 시작하는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또 피란 물품이 가자 북부 주민들을 위한 것인지, 주민들이 이주할 지역이 라파인지 등을 묻는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습니다.
대규모 이주 계획이 발표되자 하마스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의 가족들은 이번 공격이 생존 인질들을 더욱 위험에 빠뜨릴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간 전쟁을 중단하라고 이스라엘 정부에 거듭 요구해 온 이들은 오늘 하루를 대대적인 총파업의 날로 삼아 인질 귀환을 요구하는 전국적인 시위를 벌일 예정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