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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교토국제고, 일본 고시엔 8강전 진출

한국계 교토국제고, 일본 고시엔 8강전 진출
▲ 교토국제고의 작년 여름고시엔 모습

재일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가 '여름 고시엔'으로 불리는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2차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습니다.

지난해 여름 고시엔 우승팀인 교토국제고는 오늘(16일) 한신고시엔 야구장에서 열린 고시엔 16강전에서 시코쿠 가가와현 진세이가쿠엔고에 3-2로 승리했습니다.

교토국제고는 1회초 선취점을 뽑았지만 5회말 2점을 내주며 1-2로 끌려갔습니다.

하지만 8회초 2점을 얻어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교토국제고 교가 가사는 한국어로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도(大和·야마토)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로 시작됩니다.

경기가 끝나면 승리한 팀의 교가가 연주되며, 이날도 교토국제고 학생들이 한국어 교가를 부르는 모습이 NHK를 통해 일본 전역에 중계됐습니다.

교토국제고는 2021년 처음 여름 고시엔에 진출한 이후 2023년을 제외하고 매년 전국대회에 출전했습니다.

일본에서 봄에 개최되는 '선발고등학교야구대회'는 '봄 고시엔',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는 '여름 고시엔'이라고 불립니다.

두 대회 중 여름 고시엔 역사가 더 길고 전국대회 참가 팀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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