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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자격없다"더니 침묵시위…당 대표 선거 홍보용?

어제(15일) 오전 서울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

이재명 대통령의 경축사는 25분간 진행됐고, 그동안 객석에선 스무 차례 넘게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그런데 박수는 고사하고 연설이 이뤄지는 동안 혼자 일어나 있던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입니다.

안 의원은 굳은 표정으로, '조국 윤미향 사면 반대'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든 채 서 있었습니다.

일종의 침묵 시위를 벌인 건데, 이 대통령의 연설이 끝날 때까지 계속됐습니다.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안 의원은 앞서도 조국 전 대표와 윤미향 전 의원의 특별 사면을 결정한 이 대통령을 겨냥해 "대한민국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비난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런 안 의원을 비판하는 논평을 냈습니다.

민주당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안 의원이 정치적 야욕을 위해 독립 영웅과 시대 정신을 되새기는 자리를 훼손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광복절 기념식을 당 대표 선거 홍보용으로 이용하는 정치적 쇼를 벌였다고도 지적했습니다.

백 원내대변인은 또 광복절까지 피켓 시위를 일삼으며 모욕할 용기가 있는 자들이 윤석열 김건희 앞에서는 왜 한마디도 못 하고 엎드려 침묵했느냐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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