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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함께 찾은 광복의 빛'…80주년 광복절 경축식 개최

'국민과 함께 찾은 광복의 빛'…80주년 광복절 경축식 개최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참석자들과 만세 삼창을 한 뒤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늘(15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함께 찾은 빛, 대한민국을 비추다'를 주제로 정부 주최 경축식이 열렸습니다.

행사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독립유공자 유족, 국가 주요 인사, 주한외교단, 사회 각계 대표, 시민, 학생 등 2천500여 명이 참석해 광복의 기쁨과 의미를 나누고 선열들의 희생을 기렸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올해 주제에는 '국민 모두가 광복의 순간과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주인'이라는 뜻이 담겼습니다.

단상에는 80주년을 상징하는 태극기 80개가 비치됐습니다.

여는 공연인 '아리랑 랩소디' 공연 속에 독립유공자 후손 80명이 입장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국민의례에서는 현재의 태극기와 독립운동 당시 사용된 태극기 8개가 함께 등장했습니다.

2021년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 시 국민특사로 동행했던 배우 조진웅이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했습니다.

행사 현장에서는 고(故) 이은숙 씨 후손 등 독립유공자 후손 5명이 포상을 받았습니다.

앞서 광복절을 맞아 총 311명이 독립유공자 포상 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기념사에서 "광복 빛의 회복은 미래를 설계하는 새로운 출발"이라며 "광복 80주년을 맞이한 오늘 위대한 문화 국가 대한민국을 향한 20년의 대개혁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습니다.

경축공연은 김구 선생 등 선열이 꿈꾼 문화강국의 모습을 표현한 총체극으로 꾸며졌습니다.

80년 대한민국의 시간을 보여주는 노래 '광야'(광복), '사계'(산업화 시대), '상록수'(민주화 시대), '그곳에 올라'(현재)를 국악, 성악, 미디어 아트, 영상, 대합창 등 다양한 구성으로 선보였습니다.

만세 삼창은 독립운동가와 후손이 함께 선창했습니다.

인공지능(AI) 기술로 재현한 '1946년 제1주년 광복절 김구 선생 만세 삼창'과 고 안중근 의사의 외고손녀 최수아 양, 지청천 장군 증손자 지영환 씨의 다짐 멘트가 더해졌습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80주년을 맞아 '나라 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하고, 세종문화회관과 광화문 일대 9개 건물에 대형 태극기를 걸어 기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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