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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특사' 조국 석방…"검찰 독재 종식 상징적 장면"

<앵커>

자녀 입시 비리로 징역 2년 형이 확정됐던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광복절 특사로 오늘(15일) 새벽 석방됐습니다. 조 전 대표는 자신의 석방이 검찰 독재 종식의 상징적 장면일 거라고 말했는데, 이제 다시 여의도로 복귀해 혁신당을 이끌 거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오늘 첫 소식,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0시 2분,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교정 관계자들에게 허리 숙여 인사를 한 뒤 서울남부교도소 정문을 빠져나옵니다.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으로 징역 2년이 확정돼 수감된 지 약 8달 만에 이번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석방된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사면복권을 탄원해 온 각계각층에 감사하다고 운을 뗀 조 전 대표는 검찰에 날 선 목소리를 냈습니다

[조국/전 조국혁신당 대표 : 저의 사면복권과 석방은 검찰권을 오남용해 온 검찰 독재가 종식되는 상징적 장면의 하나로 (기억될 걸로 믿습니다.)]

국민의 투쟁과 저항의 산물인 이재명 정부가 성공해야 한다면서 자신의 정치적 과제로는 두 가지를 제시했습니다.

[조국/전 조국혁신당 대표 : 극우정당 국민의힘은 다시 한 번 심판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민주진보 진영은 더욱 단결하고 더욱 연대해야 합니다.]

현장에는 조 전 대표 빈자리를 대신했던 김선민 혁신당 대표 권한대행과 함께 서왕진 원내대표 등 당 소속 의원들과 주요 인사들이 총출동했습니다.

앞서 조기 전당대회를 공식화하며 당이 사실상 조 전 대표 재추대 수순에 들어간 상황, 당장 내년 지방선거 차출론이 고개를 드는 가운데, 조 전 대표는 지난 8개월 동안 깊은 성찰과 넓은 구상을 했다며 우선 겸허한 마음으로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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