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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컵 우승 이끈 '슈퍼 왼발'…올해만 5차례 우승

<앵커>

파리 생제르맹 이강인 선수가 유럽 최고의 클럽을 가리는 슈퍼컵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시즌 첫 골을 터뜨려 역전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지난 시즌 4관왕에 이어 올해에만 무려 5개의 우승컵을 수집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파리 생제르맹과 유로파리그 챔피언 토트넘이 맞붙은 슈퍼컵에서, 파리는 먼저 2골을 내주고 끌려갔습니다.

패색이 짙어가던 후반 23분, 이강인이 교체 투입돼 분위기를 확 바꿨습니다.

상대 선수가 맞고 쓰러질 정도의 강력한 왼발 프리킥으로 수비진을 흔들더니, 후반 40분 시원한 중거리포를 터뜨렸습니다.

[슈퍼컵 우승 희망을 되살리는 멋진 골입니다.]

정확한 왼발 슛으로 골문 구석을 찔러 시즌 첫 골을 뽑았습니다.

이강인의 만회골로 기세가 오른 파리는, 후반 추가시간 하무스의 극장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고, 연장전 없이 승부차기에 돌입했습니다.

승부차기에서도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이강인은 2대 2로 맞선 상황에서 네 번째 키커로 나서 가볍게 골망을 흔들었고, 결국 파리가 4대 3으로 이겨 슈퍼컵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강인은 동료들과 얼싸안고 환호했고, 지난 시즌 4관왕에 이어 한국인 최초 슈퍼컵 우승까지 거두며, 올해만 5번째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주전 경쟁에서 밀렸지만 시즌 첫 공식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강인은 오는 18일 리그 개막전을 준비합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디자인 : 이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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