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5년간 병의원 2만 3천곳에서 환자 총 492만 명 비대면진료

5년간 병의원 2만 3천곳에서 환자 총 492만 명 비대면진료
▲ 2023년 5월 서울 도봉구 한 의원에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과 관련해 비대면 진료 과정이 시연되고 있다.

2020년 2월 이후 전국 의료기관 약 2만3천 곳에서 모두 492만 명의 환자를 비대면으로 진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1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자문단은 전날 서울 국제전자센터에서 제10차 회의를 열고 시범사업 주요 통계 등을 논의했습니다.

2020년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5년의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기간의 의료기관 청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 번이라도 비대면진료를 한 의료기관은 2만2천758곳이었습니다.

비대면진료는 대부분 의원급(2만1천430곳·94.2%)에서 이뤄졌습니다.

그다음으로는 병원급 의료기관 1천30곳(4.5%), 종합병원 262곳(1.2%), 상급종합병원 37곳(0.2%) 순으로, 병원 규모가 커질수록 비대면진료가 적었습니다.

이들 의료기관에서는 코로나19 시기에 2만585곳이, 코로나19 이후 시기에 9천599곳이 비대면진료를 했습니다.

2020년 2월 이후 비대면진료를 이용한 환자는 총 492만 명입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진료 규제가 강화한 시기에는 월평균 13∼14만 명이, 규제가 완화한 시기에는 월평균 18만 명이 비대면으로 진료받았습니다.

코로나19 시기 월평균 비대면진료 건수는 약 22만 건으로, 전체 외래진료(7천802만건)의 0.3% 수준이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시기 월평균 비대면진료는 전체 외래진료(7천897만건)의 0.2%인 약 17만 건이었습니다.

코로나19 시기 재진 진료는 모두 713만2천588건으로, 전체 비대면진료(890만7천320건)의 80.1%를 차지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시기 재진 진료는 290만5천582건으로, 전체 비대면진료(369만3천건)의 78,7%였습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했을 때 비대면진료의 재진 진료(173만895건)는 전체 비대면진료(227만6천237건)의 76% 수준이었습니다.

반면 대면진료에서 재진 진료는 전체 대비 약 70% 수준이었습니다.

코로나19 시기 휴일·야간 진료는 93만2천939건으로, 전체 비대면진료의 약 11%였습니다.

코로나19 이후에 휴일·야간 진료는 전체 비대면진료의 약 14%인 50만9천726만건이었습니다.

대체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비대면진료를 더 많이 이용했습니다.

코로나19 시기에 20세 미만의 비대면진료 이용률은 16.4%였고, 65세 이상의 이용률은 28.3%였습니다.

특히 같은 시기 80세 이상 연령(10.1%)만 유일하게 이용률이 10%대를 기록했습니다.

복지부는 비대면진료에서의 비급여 진료 규모를 한 중개 플랫폼의 진료 현황과 시장 점유율 추정치 등을 고려해 월평균 약 5만 건 수준인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지난해 기준 의원급 의료기관을 기준으로 했을 때 비대면진료의 주요 상병은 고혈압(19.3%), 기관지염(10.5%), 당뇨병(9.0%), 비염(3.9%) 등으로 만성질환·경증 위주였습니다.

특히 비대면 초진 진료의 경우 기관지염(16.3%), 비염(6.6%), 감기(4.5%), 눈물계통 장애(3.8%) 등으로 경증 위주였고,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비율은 전체·재진 진료보다 낮았습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귀에 빡!종원
SBS 연예뉴스 가십보단 팩트를, 재미있지만 품격있게!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연합뉴스 - 국내최고 콘텐츠판매 플랫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