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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비구름대 남쪽으로…내일 오전까지 강한 비

오늘(13일) 중부지방 호우가 비상입니다.

오늘 낮에 시간당 100mm가 넘는 극한 호우가 인천과 수도권 북부에 쏟아졌는데요.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대가 오늘 수도권 북쪽을 통과하면서 이들 지역에 오늘 하루 동안에만 200mm가 넘는 호우가 집중이 됐습니다.

다만 퇴근길 무렵부터는 남쪽으로 강한 비구름대가 이동을 했습니다.

지금은 폭이 좁고 길게 발달한 강한 정체 전선이 충남 아산 등지에 자리하면서 시간당 30mm의 강한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과 강원도, 충남 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고요, 내일까지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많게는 150~200mm 이상의 호우가 더 쏟아지겠습니다.

특히 취약 시간대인 오늘 밤사이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여 밤사이 피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내일 오후부터는 비구름이 점차 약해지겠고, 수도권과 강원도는 광복절 오전에 또 한 차례 비가 예상됩니다.

(남유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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