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
미국 독립기념일인 내년 7월 4일 백악관에서 종합격투기 UFC 경기가 개최된다고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이 밝혔습니다.
화이트 회장은 현지시간 12일 미국 CBS 방송에 출연해 백악관에서 UFC 경기가 확실히 진행될 것이라며 전날 밤 트럼프 대통령과도 이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달 말 트럼프 대통령과 장녀 이방카를 만나 세부 사항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화이트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화를 걸어 이방카가 이 일에 참여했으면 한다고 말해 그녀와 개최 장소를 비롯한 다양한 내용을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경기가 1년이나 남았기 때문에 아직 어떤 선수가 백악관 이벤트에 참가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화이트 회장은 그간 절친한 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01년 자신이 소유한 카지노에서 경기를 개최하는 등 UFC의 오랜 지원자였고, 화이트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지지해오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