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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교토국제고, 올해 일본 고시엔 대회 16강 진출

'한국계' 교토국제고, 올해 일본 고시엔 대회 16강 진출
▲ 교토국제고의 지난해 여름고시엔 우승 모습

"동해 바다 건너서…"로 시작되는 한국어 교가를 가진 일본 내 한국계 민족학교 교토국제고가 일본 고교 야구선수들의 꿈의 무대인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여름 고시엔)에 올해도 출전해 첫 승을 올렸습니다.

교토국제고는 오늘(13일) 오전 효고현 한신고시엔 야구장에서 열린 올해 여름 고시엔 대회에서 군마현의 겐다이다카사키고교를 6대 3으로 눌렀습니다.

이로써 오는 16일 치러질 16강전에 진출했습니다.

1915년에 시작돼 올해로 107회를 맞은 여름 고시엔은 일본의 대표적인 고교야구대회로, 전국의 수천 개 학교 중 예선전을 거친 수십 개 학교만 참가할 수 있어 현지 고교 야구 선수들에게는 꿈의 무대로 통합니다.

모든 경기가 현지 공영방송 NHK를 통해 일본 전역에 생중계되며 매 시합 초반 출전팀의 교가가 한번 연주되고 승부 확정 후에는 승리 팀의 교가가 한 번 더 울려퍼집니다.

이에 따라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도(大和·야마토)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로 시작하는 교토국제고의 한국어 교가가 이날 시합 후에도 NHK방송을 통해 일본 전역에 울려 퍼졌습니다.

교토국제고는 2021년부터 여름 고시엔 본선 무대에 진출하기 시작했으며 작년에는 처음으로 여름 고시엔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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