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 에버랜드를 폭파하겠다는 협박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오늘 오전 10시 48분쯤, 대전출입국관리소에 에버랜드를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팩스가 왔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현장에 경찰특공대 등 경찰관들을 투입해 폭발물 설치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현재 에버랜드 신규 입장객은 진입이 통제되고 있고, 안에 있는 관람객들에게도 안내 방송 등을 통해 퇴장이 유도되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위험 요소가 발견될 경우 모두 대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에버랜드 역시 공지사항을 통해 폭발물 설치 제보로 경찰 수색 중이라며,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일부 시설 이용이 제한될 수 있으니 양해를 부탁한다는 공지문을 올렸습니다.
앞서 지난 10일에도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 폭파를 예고하는 팩스가 접수됐는데, 지난 7일에도 '황산 테러'를 예고하는 팩스가 접수된 바 있습니다.
경찰은 두 사건이 2023년부터 이어진 일본발 테러 협박 팩스 사건과 동일한 범인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는데, 이번 에버랜드 폭파 협박 팩스 발신자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범인이 특정될 경우 공중협박죄에 따라 처벌될 수 있습니다.
** 해당 콘텐츠는 AI오디오로 제작됐습니다.
(취재: 정혜경 / 영상편집: 김수영 / 디자인: 이수민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