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설영우 웃고 '1호 도움' 황인범은 울고…UCL 희비 교차

설영우 웃고 '1호 도움' 황인범은 울고…UCL 희비 교차
▲ 즈베즈다 설영우

설영우의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가 레흐 포즈난(폴란드)을 물리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행 도전을 이어갔습니다.

페예노르트(네덜란드)는 황인범의 시즌 첫 공격포인트에도 조세 모리뉴 감독의 페네르바체(터키)에 역전패해 한 단계 낮은 UEFA 유로파리그(UEL)로 향했습니다.

즈베즈다는 오늘(13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경기장에서 열린 2025-2026 UCL 예선 3라운드 2차전에서 레흐 포즈난과 1-1로 비겼습니다.

원정에서 열린 1차전에서 3-1로 이긴 즈베즈다는 이로써 합계 4-2로 앞서며 UCL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즈베즈다는 20일과 27일 홈 앤드 어웨이로 치르는 PO에서 이기면 UCL 본선에 오르고, 지면 UEL에서 경쟁하게 됩니다.

상대는 키프로스의 파포스FC입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셰필드 유나이티드로의 이적설이 도는 설영우는 풀타임을 뛰며 팀의 PO 진출에 기여했습니다.

설영우와 즈베즈다의 계약엔 500만 유로(약 80억 원)의 바이아웃(이적 보장 최소 이적료) 조항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즈베즈다는 전반 46분 체리프 은디아예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나가며 손쉽게 승리를 가져가는 듯했으나 후반 12분 센터백 호드리강이 퇴장당하면서 경기 운영이 꼬였습니다.

그러나 잘 버틴 끝에 선방했습니다.

후반 47분 미카엘 이샤크에게 한 골만 내줬습니다.

페예노르트는 '명장' 무리뉴 감독이 지휘하는 페네르바체에 2-5로 완패했습니다.

1차전에서 2-1로 이긴 페예노르트는 합계 4-6으로 역전당해 UCL 본선 진출에 실패, UEL에서 경쟁해야 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한국 대표팀 '부동의 중원사령관' 황인범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는 시즌 세계 최고의 무대인 UCL이 아닌 UEL에서 유럽 클럽대항전을 소화합니다.

무리뉴 감독은 유독 네덜란드 팀에 더 강한 면모를 이어갔습니다.

그는 유럽 클럽대항전에서 네덜란드 팀을 상대로 11차례 이겼고, 이는 역대 모든 감독을 통틀어 최다 기록입니다.

무리뉴 감독은 특히 페예노르트를 상대로 4차례나 이겨 이 부문에서도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황인범은 선발 출전해 팀이 1-3으로 뒤지던 후반 29분까지 뛰고 교체됐습니다.

전반 41분에는 정확한 프리킥 크로스를 올려 와타나베 쓰요시의 헤더 선제골을 돕기도 했습니다.

황인범의 올 시즌 공식전 1호 도움이었습니다.

그러나 페예노르트는 이후 수비가 와르르 무너져 전반 44분 아치 브라운, 47분 존 두란, 후반 10분 프레드, 38분 유세프 엔네시리에게 내리 4연속골을 내줬습니다.

와타나베가 후반 44분 만회골을 넣었으나 그뿐이었습니다.

후반 51분 탈리스카가 페네르바체의 1·2차전 합계 6-4 대역전극을 매조지는 골을 터뜨렸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NAVER에서 SBS NEWS를 구독해주세요
SBS 연예뉴스 가십보단 팩트를, 재미있지만 품격있게!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연합뉴스 - 국내최고 콘텐츠판매 플랫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