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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대북 '유화책' 표현은 부정확…정상화·안정화 조치"

정동영 "대북 '유화책' 표현은 부정확…정상화·안정화 조치"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협·교역·금강산 기업 단체 면담에서 김기창 한반도교역투자연합회장(왼쪽 다섯번째)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이뤄진 전단 살포 중지와 확성기 철거 등의 조치에 대해 "대북 유화책이 아니라 긴장 완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정상화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정부서울청사 장관실에서 열린 '경협·교역·금강산기업단체 면담'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대북 유화책이라고 쓰는 언론이 많은데 정확한 표현이 아닌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는 "백낙청 선생은 지난 3년을 변칙적 사태, 변칙적 정권이라고 했는데 내치만 변칙적으로 한 게 아니라 남북관계도 완전히 변칙적으로 파괴했다"며 새 정부의 조치들은 "비정상 상태를 정상으로 돌리고자 하는 정상화, 안정화, 신뢰구축 조치"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정 장관은 이어진 면담에서 중단된 지 만 17년이 지난 금강산 관광을 거론하며 "경협사업 참여가 결과적으로 물적, 심적 피해와 고통으로 돌아온 데 대해 안타깝고 송구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금강산 관광이 지속됐더라면 올여름 (북한의) 원산갈마지구 개장과 더불어 한반도 풍경이 달랐을 거라는 아쉬움이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면담에는 금강산기업협회, 금강산투자기업협회, 남북경제협력연구소, 남북경제협력협회, 남북경협경제인연합회, 민간남북경제교류협의회, 민간남북경제교류협의회 등 경협·교역·금강산 기업단체 대표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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