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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 판매·티켓 가격 급증…뜨거운 '손흥민 열풍'

<앵커>

손흥민 열풍이 미국 축구계를 휩쓸고 있습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유니폼 판매량과 동영상 조회수가 기록되고 티켓 가격이 치솟으며 리그 홍보대사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LA 갤럭시에 밀려 LA 안에서도 '2등 구단'이던 LA FC의 위상은 손흥민 입단 이후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구단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나흘 새 10만 가까이 늘어 17만 명을 넘었고, 손흥민의 홈 데뷔전이 될 9월 1일 경기 티켓 값은 영입 전에 비해 8배 이상 뛰어올랐습니다.

LA 전역에 '손흥민 모시기' 열풍이 불자 팀 동료들도 혀를 내두릅니다.

[홀링스헤드/LA FC 수비수 : LA에 온 이후 손흥민은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밥도 제대로 못 먹을 만큼 바빴습니다. 손흥민에게 시구를 요청하고 NBA 경기장에도 와달라고 할만큼 LA 도시 전체가 열광하고 있습니다.]

'손흥민 효과'는 LA를 넘어 MLS 전체를 흔들고 있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이적 직후 유니폼 판매량에서 손흥민이 메시에 이어 역대 2위에 올랐다고 보도했고, 어제 데뷔전 하이라이트는 다른 경기들에 비해 조회수가 10배에 이릅니다.

원정 경기에서도 뜨거운 환호가 나오자 손흥민 본인도 깜짝 놀랐습니다.

[손픙민/LA FC 공격수 :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선 항상 야유만 받았는데요. 미국에서는 (원정에서도) 저를 환영해줘서 감사합니다. (MLS 홍보대사가 되는 것도 기대하고 있나요?) 다함께 이 리그를 더 성장시켜 보시죠.]

명성에 걸맞은 경기력에도 찬사가 쏟아졌습니다.

[스티브 체룬돌로 / LA FC 감독 : 팀과 단 한 번의 훈련만 했고 프리시즌 중이었는데도 신체적으로 준비돼 있었고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손흥민은 오는 일요일 뉴잉글랜드 원정에서 데뷔골에 도전합니다.

(영상편집: 장현기, 디자인: 최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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