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건강 위해서 달리기나 걷기 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하루 1만 보를 목표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얼마나 어떻게 걸어야 좋은 건지,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호주 시드니대 연구팀은 고혈압 환자 3만 6천여 명을 평균 7.8년 추적한 결과, 하루 2천300보 이상 걸으면, 걸음 수가 1천 보 늘어날 때마다 고혈압 환자의 심혈관계 사건 위험이 16.5%씩 줄어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고혈압 환자의 심부전, 심근경색, 뇌졸중 위험은 각각 21.6%, 14.8%, 24%씩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고혈압이 없는 사람 3만 7천여 명도 분석했는데요.
마찬가지로 하루 걸음 수가 1천 보 늘어날 때마다 심장질환 위험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연구팀은 또 빠르게 걸은 경우, 심혈관계 사건 위험이 30% 감소했다며 걸음 수가 적더라도 높은 강도의 걷기를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영수, 디자인 : 이소정·석진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