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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춘석 지난해 차명거래도 들여다본다…고발인 가세연 조사

경찰, 이춘석 지난해 차명거래도 들여다본다…고발인 가세연 조사
▲ 이춘석 의원

이춘석 의원의 주식 차명거래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주말에도 고발인 조사를 이어가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관계자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가세연은 국정기획위원회에서 경제2분과장을 맡았던 이춘석 의원이 이른바 인공지능(AI) 대표주들을 보좌관 차모 씨 명의로 차명 거래했다며 지난 6일 이 의원과 차씨를 금융실명법·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국정기획위 경제2분과가 AI·산업통상 정책을 총괄한다는 점에서 이해충돌 논란이 있다는 겁니다.

경찰은 지난해 국정감사장에서 포착된 이 의원의 차명 주식거래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의원은 지난해 10월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 도중 차 씨 명의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모습이 언론사 카메라에 찍혔었습니다.

경찰은 향후 차씨 명의 계좌에서 이뤄진 전체 주식거래로 수사 범위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 김순환 사무총장도 고발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사무총장은 조사에 앞서 "전담수사팀이 대통령실, 더불어민주당 또 다른 국회의원과 보좌관을 대상으로 네이버, 카카오페이, LG CNS 주식 투자 관계에 대해 완벽하고 투명한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며 "수사대는 매일 언론 브리핑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은 국가 경제를 힘들게 하고 국기를 문란하게 했다는 점에서 지금 진행되는 특검보다 더 중차대한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이춘석 의원과 보좌관 차 씨에 대한 소환 조사 시기도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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