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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19 여자축구, AFC U-20 아시안컵 예선서 라오스 격파

한국 U-19 여자축구, AFC U-20 아시안컵 예선서 라오스 격파
▲ 볼 경합을 펼치는 조혜영(오른쪽)

한국 19세 이하(U-19) 여자 축구대표팀이 라오스를 꺾고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예선 H조에서 2연승을 내달렸습니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어제 라오스 비엔티안의 라오스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라오스를 상대로 1-0 승리를 따냈습니다.

이로써 조별리그 H조에서 2연승(승점 6·골득실 +10)을 따낸 한국은 앞서 열린 경기에서 동티모르를 8-0으로 물리친 방글라데시(승점 6·골득실+10)와 승점은 물론 골득실까지 같아졌지만, 다득점에서 1골차로 밀려 2위에 랭크됐습니다.

한국은 내일 방글라데시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통해 각조 1위에게 주는 본선행 직행 티켓을 노립니다.

이번 대회는 32개 팀이 4팀씩 8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 팀과 2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상위 3개 팀을 비롯해 본선 개최국 태국까지 총 12개 팀이 본선에 진출합니다.

내년 4월 태국에서 열리는 본선에선 4강 진출국이 내년 9월 폴란드에서 예정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U-20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하게 됩니다.

이날 '박윤정호'는 한국 여자 U-20 대표팀 사령탑을 지냈던 정성천 감독이 지휘하는 라오스 대표팀의 날카로운 역습에 애를 먹었습니다.

전반 25분 라오스의 결정적 득점 기회를 배윤경(울산과학대)이 반칙으로 끊어내고, 전반 32분에는 골키퍼 위혜빈(고려대)의 결정적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습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38분 김예은(울산현대고)의 헤더 결승골이 터지면서 1-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동티모르와 1차전(9-0승)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김예은은 이번 대회에서 4골째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라오스 대표팀을 이끈 정성천 감독은 매니지먼트사인 디제이 매니지먼트를 통해 "승리보다 값진 것을 얻었다. 아시아 최정상급 팀과 맞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법을 배웠다"라고 전했습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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