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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가자지구 장악이 아닌 해방이 이스라엘의 목표"

네타냐후 "가자지구 장악이 아닌 해방이 이스라엘의 목표"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가자지구 군사작전의 목표가 장악이 아닌 해방이라고 현지시간 8일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 총리실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전화로 통화하며 "이스라엘의 목표는 가자지구를 점령하는 것이 아니라 하마스로부터 가자지구를 해방하고 평화로운 정부를 수립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점령 움직임에 국제사회의 비판이 쇄도하자 해명성 발언을 내놓은 것입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앞서 메르츠 총리가 "이스라엘이 강경한 군사적 조치로 목표를 어떻게 달성할지 불분명하다"며 독일의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장비 수출 승인을 중단한 메르츠 총리에게 실망감을 표했다고 이스라엘 총리실은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독일은 홀로코스트(나치 독일의 유대인 학살) 이후 유대인을 상대로 가장 끔찍한 공격을 자행한 하마스에 대한 이스라엘의 정당한 전쟁을 지원하지 않고 무기 수출 금지로 하마스의 테러리즘을 부추긴다"고 비난했습니다.

독일은 가자지구 전쟁 전후로 이스라엘에 미국 다음으로 많은 무기를 공급해 왔습니다.

독일 정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시작된 2023년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4억 8천510만 유로(7천852억 원) 어치 무기 수출을 승인했습니다.

가자지구 완전 점령을 추진하는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새벽 안보내각 회의에서 군 수뇌부의 반대 의견에도 불구하고 가자시티를 장악하는 방안을 밀어붙였습니다.

안보내각은 하마스의 무장해제, 생존자와 사망자를 포함한 모든 인질 귀환, 가자지구의 비무장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안보 통제, 하마스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아닌 대안 민간 행정부 수립 등을 종전 5대 원칙으로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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