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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 한미 정상회담"…'동맹의 현대화' 논의

<앵커>

이렇게 새로운 무역경쟁 시대가 개막한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5일, 미국에서 첫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이 확정된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관세 협상안 추가 조율은 물론, 주한미군의 역할 조정 같은 이른바 '동맹의 현대화'나 국방비 증액 문제도 주요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8월 마지막 주, 취임 후 처음으로 방미 길에 오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는 한미 정상회담의 일자가 오는 25일로 확정됐다고 SBS에 말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은 외교 당국 간 협의를 거쳐 2박 4일 일정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큽니다.

공식 회담 외에도, 골프 회동 같은 두 정상 간 친교 프로그램도 추진 중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상회담 테이블에선 지난달 31일 타결된 관세협상의 추가 논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대미 투자 펀드'의 세부 사항과 우리 기업들의 투자 계획이 발표될 거라는 관측이 나오는데, 우리 대기업 총수들도 다수가 이 대통령을 동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한미군 역할을 조정하는 '동맹의 현대화'나 국방비 증액 문제도 주요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18일부터 열릴 정례 한미 연합 군사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를 앞두고 오늘(7일) 나온 우리 합참과 주한미군의 공동 발표문에선, 북한이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주한미군 측은 북한이 한반도의 주된 위협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면서도 '더 넓은 지역적 과제'라는 표현을 더했는데,

[라이언 M. 도널드/주한미군사 공보실장 : 연합군이 전략적으로 지속 가능하게 보장하는 건, 북한의 침략에 대한 엄청난 억제와 더 넓은 지역적 과제의 해결입니다.]

'중국 견제'로의 역할 확대라는 미국 정부 생각이 담겼다는 해석을 낳았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하 륭, 영상편집 : 이재성, 디자인 : 이종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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