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무역보험공사, 지난 4월 '미 관세 대응 긴급지원 TF' 발족
한국무역보험공사는 미국 최대 해운사 인터내셔널 시웨이즈의 한국 탱커선 6척 구입에 관한 3억5천만달러, 우리 돈 약 4천860억 원 규모의 보증 패키지를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내셔널 시웨이즈는 국내 중견 조선사인 케이조선으로부터 탱커선 6척을 구매하고, 케이조선은 탱커선을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입니다.
무역보험공사는 인터내셔널 시웨이즈가 필요로 하는 선박 구매 자금 대출 보증과 케이조선이 선박을 수출하는 데 필요한 선수금환급보증을 패키지로 지원합니다.
우선 인터내셔널 시웨이즈에는 3억 달러의 선박 구매 자금 보증을 제공해 적시에 선박을 인수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아울러 케이조선에는 5천억 달러의 선수금환급보증를 제공해 원활한 수출 계약 체결을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선수금환급보증은 조선사가 선박을 제때 건조하지 못하거나 중도 파산할 경우 선주에게서 받은 선수금을 금융 회사가 대신 돌려주겠다고 보증하는 상품입니다.
업계 관행상 선수금환급보증, RG가 발급돼야 선주가 조선사 앞으로 선박 제작에 필요한 선수금을 지급합니다.
무역보험공사는 하반기 선박·해양 금융 담당 조직을 방산 금융 부문과 함께 '전략산업금융본부'로 전면 배치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해 국내 조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이 최근 미국과 '마스가'로 명명된 1천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를 핵심으로 관세 협상을 타결지은 가운데 무역보험공사의 보증도 프로젝트 주요 축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한국무역보험공사 제공,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