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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만 원짜리 객실에 걸레 수건"…'면박 식당' 이어 '걸레 호텔'까지 또 논란

"40만 원짜리 객실에 걸레 수건"…'면박 식당' 이어 '걸레 호텔'까지 또 논란
▲ 문제가 된 수건 사진

전남 여수의 한 리조트형 호텔이 손님에게 수건 대신 ‘걸레’를 제공해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최근 SNS에는 한 투숙객 A 씨가 여수 C 호텔에서 겪은 불쾌한 경험담이 올라왔습니다.

A 씨는 "아이들과 행복한 여행을 하려고 멀리 여수까지 갔다"며 "호텔 수건을 사용한 뒤, 적힌 글자를 보고 눈을 의심했다. '걸레'라고 적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아이를 수건으로 다 닦인 후였다. 그 순간 최악이었다"고 말하며 "이성적으로 호텔에 항의했지만, 호텔 측은 '죄송하다. 분리 세탁은 하는데 섞인 것 같다'고만 답했다"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A 씨가 머문 객실은 1박 요금이 4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논란이 온라인상에서 확산되자, 호텔 측은 대표와 임직원 명의로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호텔 B는 "불편을 겪은 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전 직원 대상 응대 교육 강화, 객실 점검 프로세스와 체크리스트 개편, 고객 의견 접수 체계 개선을 즉시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수에서는 최근에도 유명 식당에서 관광객을 홀대한 일이 있었습니다.

여행 유튜버가 콘텐츠 촬영 중 혼자 식사하던 도중, 식당 측이 ‘빨리 먹으라’며 재촉해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여수시는 해당 사건 직후 사과문을 내고 음식·숙박업 종사자 대상 친절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까지 겹치며, 관광도시로서의 이미지 추락을 걱정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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