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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대표 된 정청래!…"놀라운 면이 있어요" [스프]

[스토브리그]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 리포트 - 곤#뉴스

스토브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스토브리그.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에서 대한민국 대표 정치분석가들과 한국 정치를 컨설팅해드립니다.

(아래 내용은 8월 5일 방송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정유미 기자 :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 오늘도 화요일 오후 5시에 생방송으로 찾아왔습니다. 저는 SBS의 정유미 기자고요. 윤태곤 더모아정치분석 실장과 오늘도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윤태곤 실장 : 안녕하세요.

정유미 기자 : 잘 계셨죠?

윤태곤 실장 : 그럼요.

정유미 기자 : 지난주 방송 잘 하셨으리라,

윤태곤 실장 : 잘 못 했어요.

정유미 기자 : 제가 일일이 체크는 안 했습니다만 어쨌든, 광고를 하나 먼저 하고 시작하겠습니다. 저희 스토브리그 인스타 계정이 있어요. 만든 지는 얼마 되지 않았는데 검색해도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거거든요. 그 계정을 팔로우를 일단 하시고 그다음에 저희 생방송을 함께하고 있다, 내가 지금 보고 있다, 나 마중이다, 이렇게 인증샷을 같이 올리셔서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 계정을 태그해서 올려주시면 저희가 열 분. 플러스알파가 될 수도 있고요. 선정해서 커피쿠폰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저도 인스타에 익숙지 않아서, 태그하고 이런 말이 빨리빨리 안 나오네요.

윤태곤 실장 : 전 가끔 합니다. 식당 가면 적혀 있잖아요. 태그해서 올리면 음료수 하나 공짜,

정유미 기자 : 그렇군요. 저희가 여러 태그가 오기를 기다리면서 곤#뉴스를 바로 시작을 해보겠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 얘기부터 해볼게요. 어제 첫 최고위원회의 발언부터 그야말로 몰아쳤는데, ‘검찰·언론·사법개혁을 폭풍처럼 몰아쳐서 끝내겠다’ 그러면서 3대 개혁에 맞게 특위 위원장들도 다 벌써 임명을 했더라고요. 이재명 대표 시절에도 사실 민주당이 워낙 강력했는데 정청래 대표가 이끄는 민주당도 더 강력할 것 같은 느낌이에요.

윤태곤 실장 : 정청래 대표가 2004년 17대 국회로 등원해가지고 중간에 한 번 쉬고 됐으니까 4선이죠. 4선인데 제가 17대 국회 때부터 이분을 알죠. 돌이켜 보면 이분이 여당 대표가 되다니 아주 놀라운 면이 있어요.

정유미 기자 : 저는 예전에 김종인 위원장 민주당 비대위원장 할 때 정청래 대표가 당시에 컷오프가 됐었던 그때 생각이 나더라고요.

윤태곤 실장 : 절치부심하고 왜 제 기억에는 컷오프 된 사람들끼리 유세단을 꾸려서 전국을 돌면서 속마음이야 쓰렸겠지만 나는 이렇게 당에다 충성하는 사람이다.

정유미 기자 : 맞아요.

윤태곤 실장 : 그걸 보였으니까 오늘날 이 자리까지.

정유미 기자 : 그때 홍보 동영상 촬영하는 데도 나타나서 운동하는 모습도 나오고 그랬던 것 같아요.

윤태곤 실장 : 그렇죠. 이 자리까지 온 것이고, 정청래 대표가 운동권이다 이렇게 말하지만 총학생회장이라든지 전대협, 서총련 등에서 아주 높은 자리는 아니었거든요. 예나 지금이나 운동권에 공대가 많지도 않고 임종석 실장 정도가 공대 출신인데도 한양대는 공대가 센 데니까 전통적으로 그런데, 비주류인데... 개인기, 순발력, 시류에 맞는, 시류에 맞다라는 게 SNS시대, 유튜버 시대, 이런 것에 되게 일찌감치부터 맞았던 인물이니까 평가는 다양할 수 있습니다만 정말로 자기 콘텐츠를 가지고 여기까지 온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 거죠.

정유미 기자 : 국회에서 방금 전에 본회의에서 방송법 통과를 했는데 원래는 노란봉투법을 먼저 올릴 거다라는 얘기도 있었지만 결국 방송법이 먼저 올라온 게 이것도 정청래 대표의 입김이 작용했다, 이렇게 많이들 보더라고요?

윤태곤 실장 : 정청래 대표가 세다 개혁한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자세히 보면 언론·검찰·사법 이런 쪽에 대해서 세게 하고 경제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말을 잘 안 하고 있어요. 그렇잖아요. 뒤에도 이야기 나오겠습니다만 법안에 대해서도 노란봉투법 같은 경우도 노동 이슈고 개혁 이슈지만 경제 이슈하고 연결되는 거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 경제 이슈하고 연결되는 거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 투트랙을 하는 거 아닌가.

인선에서도 보면 사무총장이라든지 정책위의장이라든지 이런 쪽은 안정적인 조승래, 한정애 이런 안정적인 인물을 내세웠는데 개혁 특위 쪽에는 최민희, 민형배, 백혜련 센 사람. 아마 앞으로도 제가 볼 때는 그럴 것 같아요. 그런 경제라든지 민생 이슈에 대해선 대통령실과 호흡도 맞추고, 대통령실이 원하는 쪽으로 뒷받침하는 쪽으로 하고 이른바 개혁 이슈에 대해서는 치고 나가는.

장기적으로 볼 때 여당의 개혁 이슈라는 게 이렇게 일도양단되기가 어려운 면이 있거든요. 저는 지금 보면 이 정부를 보면서 노무현 정부 때 생각이 많이 나는데 그때도 보면 4대 개혁이라고 해서 사학법, 국가보안법 이런 이슈들이 결국은 민생 이슈하고 엮여서 어려움을 겪었는데 정청래 대표는 워낙 캐릭터가 있는 사람이니까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국힘은 안 만나고, 악수도 안 하고...

정유미 기자 : 오늘은 어떤 얘기를 했냐면 '악수는 사람과 하는 거다' 그 얘기는 풀어서 하면 국힘은 사람도 아니다 이런 얘기잖아요.

윤태곤 실장 : 의원들은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죠. 말이 험한 의원들은 그럴 수가 있는데 당대표지 않습니까? 그리고 뒤에 또 이야기 나오겠지만 송언석 비대위원장이 사면 이야기를 하는 카운터파트가 강훈식 비서실장이었잖아요. 만약에 원내에서 야당하고의 대화가 당대당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그러면 대화는 하긴 해야 되는데 대통령실 비서실장이나 정무수석하고 야당이 직거래하는 식이 되면 저는 장기적으로는 별로 좋지 않다고 봐요. 여당 입장에서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정청래 대표도 계산이 있겠죠. 어느 시점에서는 뭔가,

정유미 기자 : 오늘 진보 성향 야당 대표들 예방하면서 국민의힘도 빼고 개혁신당도 뺐더라고요.

윤태곤 실장 : 그렇죠. 그 당들하고 민주당이 크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 없지 않습니까? 이슈가 있다면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 사면복권 정도의 이슈가 있을 텐데, 그리고 앞으로 장기적으로 보자면 미국과의 협상이라든지 경제 이슈에서 민주당이 때로는 진보 성향의 다른 야당들한테 아쉬운 소리를 해야 될 때가 있을 수도 있을 거예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너무 한쪽으로 가는 건 좋지 않은 면도 있다, 저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정유미 기자 : 제가 정리를 해보면 윤 실장님은 정청래 대표가 지금까지 걸어온 길, 정치인으로서의 평가는 상당히 높게 하시는 것 같고

윤태곤 실장 : 캐릭터의 힘은 있는데 이분이 책임지는 위치에서 뭔가 일을 만들어 가는 걸 해본다기보다는 돌파, 공격, 이런 쪽이었는데 지금 맡은 책무는 다르다는 거죠. 야당 대표도 아니고 여당 대표인데.

정유미 기자 : 그렇죠. 집권 초기, 아무튼 어떻게 하는지 보시고 이런 정청래 대표, 이런 강력한 정청래 대표가 어제 최고위원회의 공개 발언 거의 마지막 부분에 의원들에게 일종의 함구령을 내렸어요. 주식 양도소득세 개편안 가지고 투자자들도 그렇고 당내에 이소영 의원을 필두로 해서 반발이 너무 거세니까 정청래 대표가 일단 '조용!'하고 '우리가 정리할게, 정책위에서 정리할게' 이렇게 얘기한 거예요.

윤태곤 실장 : 저는 잘한 거라고 생각해요. 근데 앞으로 이런 게 될 거예요. 자기가 원하는 거는 마음대로 떠들면서 민생 이슈는 조용히 하자라는 게 맞냐 라는 식의 이야기도 나올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또 하나 보이는 게 뒤에 나오겠지만 이춘석 의원 이슈에 대해서 진상조사 이야기했지 않습니까? 국힘이 윤리위하고 걸어놨는데 강선우 의원에 대해선 계속 껴안는 모습을 보여줬잖아요. 대표 돼서도 일성이 '전화했다'.

정유미 기자 : 네, 맞아요.

윤태곤 실장 : 공개적으로 이야기했잖아요.

정유미 기자 : 짧게 말씀을 드리면 민주당 이춘석 의원 법사위원장인데 보좌진 이름으로 주식 차명 거래한 걸로 의심이 되는 그런 화면이 포착이 돼서 일파만파입니다. 주진우 의원이 금융실명법 위반 그다음에 공직자 윤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하고.

윤태곤 실장 : 이춘석 의원이 법사위원장인 걸 넘어서서 국정기획위 2분과장인가 거기가 AI하고 담당하는 건데 마침 또 그 주식이란 말이에요.

정유미 기자 : 그렇죠. LG CNS, 네이버 이런 쪽이었죠.

윤태곤 실장 : 정청래 대표가 야당 공격하는 건 부담이 없을 건데 이 부분을 어떻게 처리할 거냐..

정유미 기자 : 일단 긴급 진상 조사를 지시하긴 했는데 아까 윤 실장님도 말씀하셨지만 여기에 대해서 안철수 의원은 '강선우 의원은 감싸더니 왜 이춘석 법사위원장은 왜 그렇게 바로 조사를 하냐' 이런 입장을 내기도 했더라고요.

윤태곤 실장 : 이춘석 의원 본인은 해명 내지는 변명을 할 거 아니겠습니까?

정유미 기자 : 차명 거래는 안 했다 이렇게 얘기는 했죠.

윤태곤 실장 : ‘그냥 봤다’ 근데 이게 납득이 잘 가는지, 거기에 대해서 본인의 말을 믿고 이럴 수는 없는 건데 정청래 대표가 지금까지는 강선우 의원도 그렇지만 과거에 김남국 의원의 코인 거래 이런 거 나올 때도 늘 내 식구는 감싸는 쪽으로 해서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았는데 이 이슈에 대해선 어떻게 할 건지 나름의 첫 시험대라고 할 수 있겠죠.

정유미 기자 : 지금 나온 워딩으로 봤을 때는 두둔보다는 어쨌든 긴급 진상조사를 지시한 걸 보면 약간은 선긋기 한 거라고 봐야 되는 거 아니에요?

윤태곤 실장 : 여론도 보고. 근데 진상조사를 지시하지 않았을 수도 없을 거 아니겠습니까?

정유미 기자 : 일단 봐야 되겠네요.

윤태곤 실장 : 작년에도 이게 있었다면서요. 작년에는 언론이 찍어가지고, 작년이니까 ‘한 야당 의원은’ 이라고 썼는데 오늘 이 일이 터지니까 사실은 그때도 이 사람이다라고 나오는 거죠.

정유미 기자 : 알겠습니다. 정청래 대표 얘기를 계속할 수밖에 없는데 국힘이 전당대회에서 당대표가 새로 뽑히면 정청래 대표의 카운터파트가 정해지는 건데... 누가 돼도 어려울 것 같아요.

윤태곤 실장 : 예컨대 김문수·장동혁 이런 분이 되면 정청래 대표 말에 따르면 사람이 아니니까

정유미 기자 : 악수도 안 하고.

윤태곤 실장 : 안 할 거고 나머지 세 사람이 된다면 조경태·안철수 의원도 캐릭터가 강한 사람들이라 별로 유화적이지는 못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정청래 대표는 거기까지는 생각하지 않는 것 같고 제 생각에는 임기가 1년이지 않습니까. 1년은 나는 강공으로 해서 지방선거까지 가겠다, 이런 전략인 것 같은데 이게 과연 대통령실, 또 원내 지도부하고도 같은 생각일지 앞으로는 정청래 대표는 야당 상대하는 것보다 내부, 원래 여당 대표라는 게 그렇습니다만 내부하고의 조율이라든지 이게 훨씬 더 큰 과제일 수 있을 거예요.

정유미 기자 : 약간 속도를 혼자서 빨리 뺄 수도 있는, 이렇게 보이는 거잖아요. 지금.

윤태곤 실장 : 그렇죠. 그럼 강성 지지층들한테 원내 지도부라든지 대통령실은 왜 당신들은 정청래처럼 못하냐, 수박이냐, 이런 거 나오면 별로 안 좋지 않습니까?

정유미 기자 : 그렇죠. 당대표도 누가 될지 관심인데 국힘의 최고위원 후보들 면면도 보니까 재미있는 분들도 많고

윤태곤 실장 : 오늘 내일 1차 컷오프에서 여론조사를 통해서 하는 거니까 인지도. 최고위원은 거의 인지도 따라갈 것 같은데 대표후보가 5명이 나왔는데 누가 떨어지느냐.

정유미 기자 : 누구 한 명이냐. 누가 떨어질 것 같으세요?

윤태곤 실장 : 그렇죠. 제일 후발 주자는 주진우 의원이긴 해요. 근데 주진우 의원이 우리 한번 나와서 이야기했지만 현 정부 들어와선 국힘 의원들 중에 상당히 성과를 높이고 있지 않습니까.

정유미 기자 : 민주당 잘 때리는 의원으로

윤태곤 실장 : 오늘도 바로 고발하고 하고 있으니까 만약에 주진우 의원이 올라가고 나머지 한 명이 누가 떨어진다면 그게 이변이겠죠.

정유미 기자 : 최고위원들 중에서는 누가 수석이 될 거다, 아니면 이 사람은 꼭 들어갈 거다, 이런 예상 정도는 하실 수 있지 않아요?

윤태곤 실장 : 11명 중에 내일 8명으로 되고 거기서

정유미 기자 : 4명.

윤태곤 실장 : 그렇죠. 남3 여1 이렇게 되는 거겠죠. 이건 조금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소강 상태 비슷하게 돼 있어서요.

정유미 기자 : 소강 상태?

윤태곤 실장 : 그렇죠. 관심이 없잖아요.

정유미 기자 : 우리 지금 나오셔야 되는데 바로 관심 없다고.

윤태곤 실장 : 이런 게 있을 겁니다. 나오실 분하고 지금 보면 당의 지지율이 떨어져야지 유리한 사람이 있어요. 당의 지지율이 올라가야지 유리한 사람들이 있고,

정유미 기자 : 짠물이어야지 유리한 사람.

윤태곤 실장 : 그렇죠. 그럼 그 구도를 봐야지 형성이 누가 유리하고 불리하고 이걸 알 수 있겠죠.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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