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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 분기 매출 첫 10억 달러 돌파…주가 최고가

팔란티어, 분기 매출 첫 10억 달러 돌파…주가 최고가
▲ 팔란티어 로고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는 지난 2분기 10억 달러, 1조 3천860억 원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시장조사 업체 LSEG가 집계한 9억 4천만 달러를 웃돌며 사상 처음 매출 10억 달러를 찍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했습니다.

분석가들은 팔란티어가 올해 4분기에야 10억 달러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를 앞당겼습니다.

주당 순이익도 예상치 0.14달러를 상회했습니다.

팔란티어는 올해 매출 전망치를 41억 4천200만 달러에서 41억 5천만 달러로 제시하며, 기존 38억 9천만 달러에서 39억 달러에서 상향 조정했습니다.

팔란티어 최고경영자 알렉스 카프는 주주 서한에서 "수년간의 투자와 외부의 조롱을 견디며 이제 우리의 사업 성장 속도가 급격히 가속화되고 있다"며 "회의론자들은 이제 힘을 잃고 우리에게 굴복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도래, 이를 구동할 칩, 그리고 우리의 소프트웨어 인프라가 맞물리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팔란티어의 미국 매출은 전년 대비 68% 증가한 7억 3천300만 달러를 기록했고, 민간 부문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의 두 배인 3억 600만 달러로 늘었습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부 효율화 정책의 수혜를 입으면서 미국 정부 매출은 전년 대비 53% 증가한 4억 2천6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팔란티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14% 상승한 160.66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이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로, 지난해 말 75.63달러 대비 두 배 이상 올랐습니다.

이날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도 주가는 5% 이상 상승했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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