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 경남 창녕군 주택 배수 지원
경남도는 지난 3일 밤부터 오늘(4일)까지 많은 비가 내려 진주시, 산청군 등에서 1천810가구 2천559명이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에 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전 시·군에 내려진 기상특보가 해제되면서 이 중 347가구 556명이 귀가했고, 1천463가구 1천993명은 대피소에서 대기 중입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3일 밤 12시부터 오늘 오전 8시 30분까지 도내 평균 강수량은 72.5㎜였습니다.
지역별로 합천군 회양 246㎜, 의령 신반 209.5㎜, 창녕 유어 208㎜ 등지에서 많은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경남도는 전날 오후 9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가 오늘 오전 비상 2단계를 해제하고 상시 대비로 전환했습니다.
지난달 집중호우와 산사태로 15명이 숨지거나 실종되는 인명사고가 발생한 산청군은 전날 오후 5시 3분 전 지역 주민대피 명령을 발령했다가 오늘 오전 10시 해제했습니다.
도와 도내 18개 시군에서 2천72명이 비상근무를 하며 산사태 피해 지역과 인명 피해 우려 지역, 재해 취약 시설에 대한 통제를 강화해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도는 오늘 오전 8시 30분 기준 도내 도로와 주차장, 세월교, 지하차도 등 262개소를 통제했습니다.
소방당국이 간판 떨어짐, 나무 전도, 배수 지원, 도로 침수 등 21건의 안전조치를 벌였습니다.
합천 봉산면 계산리 일대 도로 일부가 유실됐다가 복구됐습니다.
(사진=경남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