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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간밤에 113.8㎜ 폭우…곳곳 침수, 울주군엔 산사태주의보

울산 간밤에 113.8㎜ 폭우…곳곳 침수, 울주군엔 산사태주의보
▲ 물에 잠긴 울산 도로

지난밤 울산지역에 내린 폭우로 도심 곳곳에 침수와 정전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4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부터 오전 7시까지 울산지역에 누적 113.8㎜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시간당 최대 강우량은 65.3㎜였습니다.

이 비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전날 밤 11시 41분 남구 삼산동 일대가 정전됐다가 약 35분 만에 복구됐습니다.

남구 번영교 하부, 중구 신삼호교 하부, 울주군 원산사거리 등 침수 위험이 있는 일부 도로는 통제됐습니다.

산지가 많은 울주군 일대에는 오전 6시 7분부터 산사태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울주군은 안전 안내문자를 통해 주의보 발령을 알리고 "주민들은 산사태 징후 확인 시 즉시 대피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소방 당국에는 비 피해 신고 13건이 접수됐습니다.

전날 밤 11시 39분에는 북구 화봉동에서 엘리베이터에 물이 찼다는 신고가, 밤 11시 18분에는 중구 우정동의 한 지하차도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당국은 장비 49대, 인원 197명을 동원해 배수 작업과 구조 등 안전 조치했습니다.

경찰에도 107건의 호우 관련 112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유형별로 도로 등 침수 57건, 정전 2건, 위험방지 3건, 교통시설물 15건, 맨홀 30건 등입니다.

울산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 특보는 오늘 오전 7시 20분부터 해제됐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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