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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 주가조작' 권오수 조사…김영선 내일 소환

<앵커>

김건희 특검팀이 사흘 뒤 김 여사 소환 조사를 앞두고 핵심 의혹의 당사자들을 소환했습니다. 오늘(3일)은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인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을 조사했고, 공천개입 의혹 당사자인 김영선 전 의원은 내일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편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건희 특검팀이 오늘 오전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권 전 회장은 지난 4월 도이치 주가조작 사건으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이 확정됐습니다.

당시 법원은 도이치 주가조작 일당이 김 여사 명의 계좌를 범죄에 이용했다고 판단 내렸는데, 특검팀은 권 전 회장을 상대로 김 여사가 주가조작 사실을 인지했거나 가담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는 주가조작의 종잣돈을 제공하는 이른바 전주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김 여사가 주가조작을 사전에 알았을 가능성이 낮다며 무혐의 처분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특검은 김 여사가 주가조작을 사전에 인지하는 정황이 담긴 녹취를 분석하는 한편, 김 여사의 계좌 관리인인 이종호 전 블랙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핵심 당사자인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을 내일 소환합니다.

김 여사는 지난 2022년 대선 과정에서 명 씨에게 무상 여론조사를 받은 대가로, 같은 해 보궐선거에서 김 전 의원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그동안의 수사 내용을 토대로 오는 6일 김 여사를 소환해 관련 의혹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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