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자막뉴스] 폭염 지나고 또 극한호우…"수도권 최대 150mm 물폭탄 쏟아져"

기상청이 내일(3일)과 모레, 수도권에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기상청은 현재 일본 도쿄 동북동쪽 해상을 지나는 제9호 태풍 '크로사'와 가고시마 남쪽 해상에 있는 제20호 열대저압부가 북동진하면서, 우리나라에 폭염을 일으킨 북태평양고기압 조각이 빠져나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남쪽에서 제8호 태풍 꼬마이가 남긴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될 것으로 보이는데, 폭염이 지속되면서 서해 해수면 온도도 30도 안팎에 달해 서해상에서 대기로 공급되는 수증기량은 상당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비는 내일 오후 서쪽부터 시작해 밤부터 모레 오후 사이에 전국에 거세게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과 충청, 호남,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50~80mm씩 극한호우가 쏟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총 강수량도 수도권과 충남, 전라, 경남 지역은 50~150mm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이번 폭우 이후에도 오는 6일과 7일 사이 다시 호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지난 폭우 피해가 아직 복구되지 않은 상황에서 또다시 극한호우가 예보되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비가 거세게 쏟아지는 지역은 폭염특보가 해제되는 등 더위가 잠시 누그러지겠지만 비가 그치면 곧바로 폭염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다시 기온이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 : 정경윤, 영상편집 : 이승진,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귀에 빡!종원
SBS 연예뉴스 가십보단 팩트를, 재미있지만 품격있게!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연합뉴스 - 국내최고 콘텐츠판매 플랫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