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50m에서 아시아신기록을 세우고 결승에 오른 지유찬
지유찬(22·대구시청)이 자유형 50m에서 아시아신기록과 한국 선수 최초의 세계선수권대회 결승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썼습니다.
지유찬은 오늘(1일)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레나에서 열린 경영 종목 엿새째 남자 자유형 50m 준결승에서 21초 77의 기록으로 16명 중 공동 8위에 올랐습니다.
메이론 아미르 체루티(이스라엘)와 함께 100분의 1초까지 같았습니다.
결국 8명이 겨루는 마지막 결승 진출자를 가리기 위해 두 선수는 오늘 모든 경기가 끝나고 순위결정전인 스윔-오프(Swim-off)를 치렀습니다.
여기서 아시아기록이 깨졌습니다.
지유찬은 21초 66에 레이스를 마쳐 21초 74의 체루티를 제치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자신이 2023년에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때 작성한 한국 기록(21초 72)은 물론, 일본의 시오우라 신리가 2019년 작성한 아시아 기록(21초 67)을 한꺼번에 깼습니다.
한국 선수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50m에서 결승에 오른 것은 지유찬이 처음입니다.
지유찬은 내일(2일) 오후 8시 9분 결승 출발대에 섭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