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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날개 단 무관의 제왕…"한 몸 바치겠습니다"

<앵커>

어제(31일) 전격 트레이드로 프로야구 한화로 이적한 베테랑 손아섭 선수가 오늘 한화 선수단에 합류했습니다. 자신의 첫 한국시리즈 진출, 그리고 한화의 26년 만의 우승을 위해 한 몸을 바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원정을 온 한화 선수단의 라커룸에 손아섭이 등장하자 박수가 쏟아집니다.

[손아섭 : 정말 좋은 팀에 올 수 있어서 영광스럽고 최선을 다해서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많이 도와주십시오.]

2007년 프로에 데뷔해 정규시즌 2천134경기를 치르는 동안 아직 한국시리즈 경험이 없는 손아섭에게 정규시즌 1위 한화의 유니폼은 '꿈의 무대'로 가는 입장권처럼 느껴집니다.

[손아섭/한화 외야수 : 하늘이 도와주길 바라고 있고요. 못다 한 꿈을 이루면 너무 마지막에는 행복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한화로 이적이 기쁜 색다른 이유도 털어놓았습니다.

[손아섭/한화 외야수 : 최고의 투수진인 한화를 상대 안 하게 돼서 진심으로 너무 기쁩니다.]

한화 선수단도 현역 최다 안타 기록 보유자이자 리그 최고 교타자인 손아섭의 합류를 반겼습니다.

[채은성/한화 주장 :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이시고, 그리고 경험도 많으시고 능력 또한 말해봤자 다 결과로 나와 있잖아요. 그래서 너무 좋고.]

현재 옆구리 부상에서 회복 중인 손아섭은 이르면 오는 8일 시작되는 2위 LG와 주말 3연전부터 출격할 예정입니다.

[손아섭/한화 외야수 : 저는 야구장이 가득 찼을 때 굉장히 에너지를 받는 선수이기 때문에 한화가 정말 한국시리즈 우승할 수 있도록 이 한 몸, 바쳐 보겠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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