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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위한 AI, 미래 여는 스마트시티…SLW, 9월 30일 개막

사람 위한 AI, 미래 여는 스마트시티…SLW, 9월 30일 개막
▲ 스마트라이프위크 2024 행사모습

'약자와 동행하는 AI 도시'란 비전 아래 국내 혁신 기업을 전 세계에 알리고 미래 기술 트렌드를 조망하는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가 열립니다.

서울시는 오는 9월 30일부터 사흘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2회 스마트라이프위크(Smart Life Week: SLW 2025)'를 연다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SLW 2025는 단순 전시를 넘어 서울이 지향하는 포용적 기술의 정수를 집약해 선보이는 자리로, 올해는 '사람을 위한 AI, 미래를 여는 스마트시티'를 슬로건으로 열립니다.

지난해와 비교해 행사 규모를 대폭 늘렸습니다.

지난해 109개 도시, 147개 기업, 3만여 명이 참여했는데, 올해는 규모를 약 2배로 늘린 200개 도시, 300개 기업, 6만 명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전시장 규모도 지난해(7,290㎡)의 1.7배인 1만 2,572㎡로 키웠습니다.

이번 행사는 크게 전시관과 콘퍼런스, 서울 스마트도시 상(Seoul Smart City Prize) 시상식으로 나뉩니다.

먼저 일상에 스며든 AI를 통해 미래 도시의 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이 운영됩니다.

'SLW 쇼룸'은 AI 헬스케어로 하루를 시작해, AI 모빌리티로 출근하고, AI 튜터와 학습 후 오후에 AI로 자산을 관리하고, 저녁엔 AI 돌봄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등 총 9개의 시나리오형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아모레퍼시픽, LG U+, 두산로보틱스, 신한은행 등 국내 대표기업이 시나리오 구현에 참여해 기술 현실성과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또 참여형 체험 요소를 강화해 단순히 '구경'이 아닌 '살아보는' 전시가 되도록 했습니다.

전시관 메인 행사로는 '극한로봇'을 주제로 한 '제1회 서울AI로봇쇼'가 열립니다.

▲휴머노이드 로봇 간 스포츠대회 ▲장애물, 화재 진압 등 극한 환경 극복 기술 대결 경진대회 ▲일상과 접목한 다양한 로봇 체험 프로그램 및 전시 등 참여형 콘텐츠를 대거 선보입니다.

이 외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기업 아람코를 비롯해 IBM, 알리바바 등을 소개하는 '대기업관'과 딥로보틱스, MIT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관', 기후테크를 비롯한 혁신 스타트업의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는 '주제관'도 운영합니다.

아람코는 300㎡ 규모의 독립관을 운영하며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소개하고, IBM은 양자 컴퓨팅 로봇을 전시합니다.

딥로보스틱스는 현재 판매하는 로봇 제품 위주의 전시를 선보입니다.

세계 유수 기업과 학계 리더들이 참여해 기술 흐름을 함께 진단하고 도시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콘퍼런스도 마련됐습니다.

올해 포럼에서는 IBM 총괄임원 페트라 플로리존느, 팔란티어 최고 설계책임자 악샤이 크리슈나스와미, MIT 도시과학자 카를로 라티, UCLA 교수 데니스 홍, 케임브리지 맥스웰센터 아가 바브닉, 글로벌 부사장 디팍 라마나탄 등이 연단에 오릅니다.

행사 첫날 개막식에는 국내 생성형 AI 스타트업 '뤼튼'의 창업자 이세영 대표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기술과 사람, 사회적 공존에 대한 메시지를 전할 계획입니다.

또 K-버추얼 아이돌도 개막식 무대에 오를 예정입니다.

실존과 가상을 넘나드는 디지털 아티스트를 통해 'AI는 인간과 감성을 연결하는 기술'이라는 SLW의 철학을 감각적으로 전달합니다.

또 다른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서울시가 미래 스마트도시 비전을 제시하고 전 세계에 확산하기 위해 2023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서울 스마트도시상 시상식을 꼽을 수 있습니다.

전 세계 도시 정부와 기관·기업 및 개인을 대상으로 최고의 스마트도시 혁신 정책을 뽑는 것으로, 시상식은 9월 30일 개최됩니다.

프로젝트 부문 16개(사람 중심 8개·기술 혁신 8개), 리더십 부문 2개, 특별상 부문 3개 등 총 21개의 상이 수여됩니다.

현재 전 세계 도시, 기관, 기업 등에서 총 220건의 응모작이 접수됐습니다.

아울러 올해는 SLW 시민혁신상, 청년 AI해커톤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신설했습니다.

'PYC(Present for Your City)'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혁신 기업의 기술을 국외 도시의 시장 등 고위 관계자에게 직접 설명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습니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지난해 투자유치액 454억 원의 2배 이상인 1천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게 목표"라며 "재정 투입에 대해 고민이 있어, 내년부터는 부스를 점차 유료화해 3년 안에 자립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서울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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