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김경문 한화 감독 "황준서, 선발 등판 기회 한 번 더 줄 것"

김경문 한화 감독 "황준서, 선발 등판 기회 한 번 더 줄 것"
▲ 한화 김경문 감독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5선발 고민을 계속할 전망입니다.

김경문 감독은 오늘(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를 치르기에 앞서 5선발에 대한 계획을 밝혔습니다.

김 감독은 "사실 5선발은 어느 팀이나 나가서 잘 던져주면 고맙고, 아니면 타격이 맞는 팀이 이긴다고 생각하는 것"이라며 "지금 황준서가 두 번 나가서 좀 안 좋았는데, 한 번 더 기회를 줄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황준서는 전날 삼성과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지만 2.2이닝 피안타 4개, 볼넷 3개로 3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습니다.

지난 23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도 선발로 1이닝 피홈런 3개로 4실점하고 뭇매를 맞았습니다.

김 감독은 "세 번째 경기 내용을 보고 그때 한번 생각해 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화는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 류현진, 문동주에 이은 5선발로 엄상백을 기용해 왔으나 엄상백이 부진해 하반기부터 황준서가 5선발을 맡았습니다.

전날 삼성에 2-9로 크게 져 최근 3연패를 당한 한화는 2위 LG 트윈스와 격차도 2경기로 좁혀졌습니다.

김경문 감독은 '황준서가 개선할 점은 어떤 게 있느냐'는 물음에 "양상문 투수코치가 아마 (황준서에게) 이야기를 했을 것"이라고만 답했습니다.

또 이날 선발로 나오는 폰세의 어깨 상태가 괜찮으냐는 질문에 "그러니까 오늘 던지죠, 그러니까 오늘 나오겠죠"라고 답했고, 인터뷰도 평소보다 짧게 진행한 뒤 "(질문을) 하나만 더 하시죠"라고 말을 맺었습니다.

폰세는 지난 24일 두산전에 선발로 나와 6이닝 70구만 던지고 내려갔고, 이때 어깨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감독은 "그때 상태가 그렇게 나빴던 것이 아니고 거기까지만 던지는 것이 낫겠다고 해서 그렇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날 9회 홈에서 슬라이딩하는 과정에서 상대 포수와 충돌한 채은성의 몸 상태도 괜찮다고 전한 김경문 감독은 "우리가 10연승도 하면서 많이 이겼는데, 요즘 지는 분위기가 와서 3연패를 하고 있다"며 "이런 걸 빨리 고쳐내고 좋은 분위기를 찾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NAVER에서 SBS NEWS를 구독해주세요
SBS 연예뉴스 가십보단 팩트를, 재미있지만 품격있게!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연합뉴스 - 국내최고 콘텐츠판매 플랫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