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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이틀 연속 불응에…특검, 결국 '체포영장' 꺼냈다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틀 연속 검건희 특검 소환에 응하지 않자 특검이 강제조치에 들어갔습니다. 특검 사무실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민규 기자, 김건희 특검이 윤 전 대통령에 대해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고요?

<기자>

김건희 특검팀은 조금 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어제와 오늘(30일) 두 차례 연속 특검 출석 통보에 불응하자 강제조치에 나선 겁니다.

윤 전 대통령은 건강상의 이유를 들면서 출석하지 않았고, 아직 변호사 선임계조차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특검팀은 오늘 오후 1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의원 사무실을 재차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 28일 1차 압수수색에서 마무리하지 못한 컴퓨터 내 저장 자료 등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이 대표는 윤 전 대통령 부부와 공모해 공천 과정에서 부당하게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특검팀은 해당 의혹의 중심에 있는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에게 내일 오전 10시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앵커>

채상병 특검은 이종섭 전 국방장관의 핵심참모를 불렀죠?

<기자>

채상병 특검은 오늘 이종섭 전 국방장관의 핵심 참모였던 박진희 전 군사보좌관을 소환해 수사 외압 의혹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제에 이어 오늘이 두 번째 조사입니다.

[박진희/전 군사보좌관 : 지난번 조사에 이어서 성실하고 진실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1차 조사 때 대통령 격노 인정하셨습니까?) 그런 부분은 제가 여기서 답변할 부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특검에서 다 말씀드렸습니다.]

또 어제 출석한 조태용 전 국정원장은 약 17시간의 조사를 마치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조 전 원장은 지난 2023년 7월 31일 대통령실 회의 참석자로 기존 입장을 뒤집고, 윤 전 대통령의 격노 사실을 시인하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상병 특검은 수사 외압 의혹을 살펴보기 위해 윤 전 대통령 부부 등 핵심 인사들의 비화폰 통신내역 확보에도 나섰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내란특검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내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앞서 내란특검팀은 이 전 장관에게 '언론사 등에 대한 단전단수를 지시'하는 등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특검팀은 어제 참고인 조사 협조를 요청하는 문자 메시지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에게 보냈는데, 안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 폭거, 야당 탄압"이라고 반발하며 거부했습니다.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과 관련한 특검의 첫 현직 의원 조사 시도가 무산된 건데, 특검팀은 안 의원에게 추가로 참고인 조사를 요청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진행 : 신진수, 영상편집 : 김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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