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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나미 경보하면서 "독도는 일본 땅" 표시한 일본 기상청

일본 기상청에서 운영하는 쓰나미 경보 알림 웹 페이지입니다.

일본 영토를 대상으로 쓰나미가 예상되는 지역을 색깔별로 구분했습니다.

러시아 캄차카반도는 진원으로 표시돼 있고, 이곳과 가까운 태평양 연안 지역은 붉은색으로, 최대 3m 높이 쓰나미가 예상될 때 알리는 '쓰나미 경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쓰나미 예상 높이가 1m 이하일 때는 노란색으로, 0.2m 이하일 때는 하늘색으로 표시해 두는데, 이 지도엔 우리 영토인 독도가 하늘색으로 표시돼 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우리나라와 북한 동해안에 0.3m 미만의 쓰나미가 예보됐지만, 독도 바로 옆 울릉도엔 아무런 표시가 없어, 한국 영토로 구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일본 기상청은 과거부터 독도가 일본 영토인 것처럼 꾸준히 표기해 왔습니다.

지난해 11월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서쪽 바다에서 규모 6.4 강진이 발생했을 때도, 일본 기상청은 독도를 일본의 쓰나미 주의보 지역으로 표시했습니다.

우리 기상청이 이번 지진으로 국내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일본 혼슈 동북부 이화테현에는 1.3m 높이의 쓰나미가 관측됐습니다.

( 취재: 정혜경 / 영상편집: 소지혜 / 디자인: 백지혜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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