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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직격] 주진우 "전한길TV 출연? 당에 도움 안돼"…임미애 "최동석 사과해야"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힘 내부엔 여전히 극우 존재…중심에 전한길 있어"
"전한길인지 몰랐기 때문에 입당 가능했을 것"
"국힘, 당 정신에 부합 안 하면 전한길 출당시켜야"
"최동석 폭탄 발언, 당 내부 향해 당황스러워"
"최동석, 분명한 사과 나와야…李, 여론 추이 보는 듯"
"'최동석 논란' 걸러지지 않은 건 문제…국민 납득 어려워"
"李대통령 스타일은 '두괄식'…최동석 발언, 뜬구름 잡는 식"
"李, 최동석 능력 아직 파악 못한 듯…시간 걸릴 것"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질서있는 퇴진 '로드맵' 필요하단 마음으로 탄핵 반대"
"'부정선거론' 전한길, 당론 맞지 않아…극우 단정은 과해"
"'전한길 TV' 출연, 당에 도움 안 돼…굳이 왜 출연하나"
"장동혁·전한길 입장이 우리 당 의견은 아냐"
"일반 국민을 극우로 보는 것 맞지 않아"
"최동석, 센 발언도 문제지만 능력 자체도 문제있어"
"'유명해져 죄송' 등 최동석 발언, 경박하고 국민 눈높이 안 맞아"
"최동석, 국무회의 맥락도 모르고 하나 마나 한 이야기만 해"

[최선호 SBS 논설위원]
"중요한 건 대선 패배해도 멋있게 지는 것"
"김문수·장동혁 '전한길 유튜브' 출연? 끌어안겠단 표현"
"최동석 '아이스브레이킹'에 국무회의 굉장히 썰렁"
"최동석 임명 뒤집히지 않을 듯…비난 분위기 낮아져"
"최동석 사퇴 안 할 분위기라 목소리 조심스러워지는 듯"


■ 방송 : SBS 주영진의 뉴스직격 (FM 103.5 MHz 17:00 ~ 18:00)
■ 일자 : 2025년 7월 29일 (화)
■ 진행 : 주영진 SBS앵커
■ 출연 :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최선호 SBS 논설위원


▷주영진: <주영진의 뉴스직격> 우여정 코너, 오늘은 민주당의 임미애 의원,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 SBS의 최선호 논설위원 세 분과 함께 하는데 임미애 의원은 상임위가 있어서 조금 늦을 것 같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최선호: 안녕하십니까?

▶주진우: 반갑습니다. 주진우입니다.

▷주영진: 주진우 의원님, 오랜만입니다.

▶주진우: 네, 반갑습니다.

▷주영진: 요즘 바쁘신 것 같은데요?

▶주진우: 저도 이번에 당대표 선거에 나오다 보니까 민주당 관련된 비판은 비판대로 해가면서 두 가지를 동시에 하려니까 좀 바쁜 편입니다.

▷주영진: 당대표 출마는 왜 하시기로 결정을 했습니까?

▶주진우: 저도 직전에야 결정했는데요. 사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우리 국민의힘이 좀 수습되기를 바랐거든요. 그런데 지금 나오신 후보들의 주장과 구도를 보니까 결국은 과거에 찬탄이냐, 반탄이냐 또 친길이냐, 반길이냐 이런 단순한 이슈로 전당대회가 흘러가면 결국 전당대회가 끝나도 뭔가 컨벤션 효과는커녕 전당대회 끝나도 분열과 반복이 계속될 것이라는 판단이 들고 그래서 제가 그 중간지대에서 목소리를 내고자 출마를 했습니다.

▷주영진: 그런데 민주당에서는 주진우 의원의 대표 출마 선언을 두고서 '특검의 수사를 받을 것 같으니까 일종의 방탄 출마 아니냐' 이런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던데요?

▶주진우: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방탄 목적으로 출마하셨는지 몰라도 사실 대표가 된다고 해서 방탄이 되는 것도 아니고 사실 출마를 하면 더 드러나게 되는 것이죠. 저는 이 이슈는 아예 저의 업무 영역이 아니었기 때문에 너무 무관한 이슈고 저는 이 부분은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라고 생각하고요. 더 중요한 것은 지금 우리 국민의힘의 전당대회 구도가 이렇게 단순하게 가서는 안 되고 결국은 이제 야당으로 바뀌었지 않습니까? 야당으로서 일 잘할 수 있는 시스템을 어떻게 바꾸고 무슨 일을 할 것이냐 여기에 대해서 지금 집중해서 얘기를 할 때라고 봅니다.

▷주영진: 최선호 위원, 지금 국민의힘의 대표 경선에 나설 것이다라고 얘기한 정치인이 한 몇 명이나 됩니까?

▶최선호: 지금 좀 많죠. 지금 앞에 계신 주진우 의원도 있고 아무래도 김문수, 장동혁 이게 지금 보수 쪽에서 지금 많이 거론되는 분이고 보수라고 그러면 안 되겠군요, 같은 당 안이니까. 이른바 쇄신파로 불리는 사람들이 조경태, 안철수. 그 외에도 원외에서 양향자 그다음에 장성민 전 의원 그다음에 지금 출마를 의사를 한 명씩, 한 명씩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는데 오늘도 안철수 의원이 공식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혔고, 최고위원 선거 같은 경우에도 김근식 당협위원장하고 오늘 또 늘 최고위원 출마하고 있는 김재원 전 최고가 다시 한번 출마 선언을 한. 지금까지 이름은 그렇게 올라와 있는 상황입니다.

▷주영진: 주진우 의원 대표 경선 나서기로 하셨으니까 이게 어쨌든 간에 미래를 얘기하자라고 하면서도 다른 주자들의 이야기. 조경태, 안철수 의원은 어쨌든 간에 과거 비상계엄 선포 이후 탄핵 국면에서의 국민의힘이 보여줬던, 특히 대선 과정에서 보여줬던 부분에 대한 반성과 사죄 이런 부분을 강조하니까 제가 질문을 드릴 텐데요. 계엄 해제 의결 당시 표결에 주진우 의원은 참석을 하셨죠?

▶주진우: 저는 참석했습니다.

▷주영진: 그 이후에 탄핵 표결에는 참석을 안 하셨나요, 아니면 하셨나요?

▶주진우: 저는 탄핵 관련해서는 반대 입장이었는데요. 그 이유는 제가 박근혜 정부 청와대 때도 선임행정관으로 근무를 했습니다. 그래서 당시 탄핵과 관련된 그 부분을 제가 직접 눈으로 봤는데 탄핵 이후의 상황을 보니까 이게 사실 보수가 괴멸되다시피 했지 않습니까? 그런 이후에 사실 우리 국민의힘이 망해서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도 보수가 너무 괴멸되니까 급속도로 민주당의 극단적인 정책들이 많이 실행이 됐어요. 특히, 나라 빚이 400조씩 느는 것은 평상시에 한 정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거든요. 그러니까 탄핵 이후에 드러나는 혼란상에 대해서 저는 굉장히 우려를 했고 그 당시 두 번째, 탄핵이 가결됐을 때가 11일 정도밖에 안 됐을 때이기 때문에 저는 질서 있는 퇴진의 로드맵이 작성되는 것을 좀 더 봐야 된다 이런 생각으로 저는 탄핵을 반대했습니다.

▷주영진: 탄핵 반대라고 하는 것이 우리 헌법적 가치나 이런 데 입각한 것이 아니라 정치적 유불리에 의해서 판단하신 거다라는 느낌이 드네요?

▶주진우: 정치라는 게 당이 또 중요하지만 정치 현실도 고려를 해야죠. 그러니까 비상계엄 사태 이후에 벌어질 일들이나 그전에 있었던 일들에 대해서도 종합적인 고려를 해야 되는 것이고요. 저는 비상계엄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이에요. 비상계엄은 있을 수 없고 그렇기 때문에 누구보다 제일 먼저 빨리 달려가서 비상계엄 해제 승인을 했던 것이고 다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탄핵을 해야 된다는 논리에는 찬성하지 않고요. 반대로 지금 탄핵에 찬성했다는 이유로 오히려 당론을 어겼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좀 과도하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건 각자 판단해야 될 문제고 저는 제 개인적인 경험도 있고 했기 때문에 어쨌든 11일째 되는 그 시점에서는 탄핵을 반대하는 것이 저의 생각이었습니다.

▷주영진: 그 이야기 들으니까 여기서 궁금한 것은, 최선호 위원도 아마 궁금할 것 같은데 그러니까 무조건 탄핵에는 반대하는데 탄핵됐잖아요?

▶주진우: 네.

▷주영진: 탄핵안이 국회에서 의결이 돼서 헌법재판소를 가서 헌법재판관들 8명의 전원일치 결정으로 탄핵이 됐는데 그 탄핵에 반대한다라고 하는 논리가 '비상계엄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탄핵에는 반대합니다'라고 하는 이 논리가 이게 잘 설득이 안 된다라고, 이게 대선 결과에도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라는 의견도 있는데요?

▶주진우: 말의 뉘앙스에 좀 차이가 있는 것이죠. 탄핵을 반대했었느냐, 안 했었으냐. 탄핵 표결에서 어떤 입장을 취했느냐 하는 것이고 탄핵 절차가 진행이 됐지 않습니까? 저는 절차 과정에서도 헌법재판소에서 좀 절차를 잘못 진행하는 것에 대해서는 계속 제가 지적을 해 왔어요. 그리고 헌법학의 저명한 교수들조차 저의 지적에 동의하면서 국민들 중 상당수도 적법 절차에 대해서 문제를 삼았습니다. 그런데 결론이 나고 나서는 우리 당도 그렇고 저도 입장이 간명해요. 법치주의는 본인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결론이 나와도 결정이 된 이상 그것에 승복하고 따르는 것이 법치주의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탄핵 결정에 대해서 지금 와서 탄핵 결정 자체, 헌법재판소의 결정 자체가 잘못됐다라고 한다든지 그 결정에 승복할 수 없다, 이렇게 하는 것은 안 되는 것이죠.

▷주영진: 알겠습니다.

▶주진우: 저의 표결 입장과 탄핵이 결정이 된 이후의 입장은 당연히 시차도 있고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그 부분은 저는 일관된다고

▶최선호: 개인적으로 방금 이런 이야기를 하시는 걸 볼 때 드는 생각이 뭐냐 하면 그 당시에 비상계엄 이후에 패배가 필연적으로 이렇게 예상이 되는 상황이었다고 생각하거든요. 결국 탄핵이 돼서 대선을 하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이어지는 대선에서 승리하기 굉장히 힘든 상황이라고 예측이 되는 상황에서 중요한 건 패배하더라도 멋있게 져야 되거든요. 원칙 있게 지고 이래야 되는데 조금 전에 아까 질서 있는 퇴진 얘기를 하셨길래 드리는 말씀입니다. 저는 논리적으로 모순처럼 들리는 계엄에는 반대하는데 탄핵은 정치적으로 선택하기 어려웠고 그 당시에 질서 있는 퇴진 이런 얘기하시는데 질서 있는 퇴진 쉽게 말하면 하야하는 거거든요. 탄핵당할 것이냐 하야할 것이냐의 문제였는데 그런데 그 당시의 기억을 되돌려 보면 탄핵당하는 것보다 하야하는 게 대선이 더 빨라져요. 탄핵을 하면 탄핵 절차가 있기 때문에 탄핵 절차를 진행하고 이후에 다시 60일 후에 대선을 하기 때문에 시간적인 여유랄까요? 이 부분 때문에 차라리 탄핵을 당하면 당하지, 하야하기는 어렵다. 그러면서 질서 있는 퇴진이라고 하는 것의 시간표가 정확하게 제시되지 않으면서 뭘 하려는 거지라는 약간 혼란스러운 상황. 그러니까 명쾌하게 국민들한테 뭘 보여주지 못한, 계획을 제시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주진우: 저는 대체적으로 동의하면서도 몇 가지 반론을 제기하는데요.

▷주영진: 이거 오늘 주진우 의원 대표 출마를 염두에 둔 인터뷰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너무 좋은 기회니까 말씀 한번 잘해 보시죠.

▶주진우: 저는 모든 결과가 나온 상태에서 이미 말씀하시는 거잖아요. 그때 탄핵의 표결이 있었던 거는 불과 비상계엄이 있고 난 다음에 11일 있었을 때 상황이고 그 당시는 지금 나와 있던 모든 사실관계도 다 나와 있던 상황이 아닙니다. 그리고 아까 '대선 패배와 관련해서 지더라도 멋있게 져야 된다', 정당에 있어서 대선 승리는 정당의 그냥 생존 목표예요. 그래서 최선을 다해야 되는 것이고요. 만약에 이준석 후보와 단일화를 하거나 과정에서 어떤 절차를 거쳤을 때 100% 국민의힘이 졌다고 가정하는 것은 그건 맞지 않다고 봅니다.

▶최선호: 대선의 승패가 어떻게 될 것이냐를 떠나서 이번 선거에서 어떤 가치로 국민의힘이 승부를 볼 것인가 이런 부분에 있어서 조금 아쉬움이 많이 남지 않을까 그런 측면에서 말씀드렸습니다.

▷주영진: 즉, 국민의힘의 대표 경선 주자들 아마 이번에 대표 경선 토론 과정에서도 이 얘기는 많이 할 수밖에 없을 거예요. 지금 스스로들이 그런 이야기들을 하고 있으니까. 조경태, 안철수 의원. 또 거기에 대척점에 있는 김문수, 장동혁 의원도 마찬가지고 우리 주진우 의원이 중간 정도에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제가 아까 그런 질문을 드렸던 이유 중의 하나는 그러니까 대선에서 결과론적인 게 아니라 패배를 했잖아요. 많은 국민, 다수의 국민은 국민의힘의 지난 탄핵 국면에서 그 이전에 비상계엄 이 부분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비판적인 평가를 한 거란 말이죠. 그런데 국민의힘에서는 여전히 거기서 한 걸음도 못 나가고 있잖아요. 그리고 그 부분에 대한 잘못을 지적하는 사람들한테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거는 대민주당 투쟁이지 내부 공격이 아니다' 계속 이 얘기만 쳇바퀴 돌 듯이 왔다 갔다 하는데요.

▶주진우: 제가 거기에 동의하지 않아서 나왔으니까 국민의힘을 전체를 그렇게 말씀하시는 건 맞지 않고요. 지금 대선에 패배했지 않습니까? 그러면은 지금 야당이 된 거예요. 그래서 지금 저희가 갑자기 다시 대선을 열어서 예를 들어서, 우리가 정권을 운영하겠다 이런 게 아니고요. 야당이 됐으면 야당의 역할을 해야 되고 국민들 입장에서 봤을 때도 그러면 야당이 야당으로서 역할을 전혀 못하는 상황이 바람직하냐 그런 거거든요. 이번에 인사청문 국면에서도 이진숙 후보자나 강선우 후보자에 대해서 분명히 국민들의 눈높이가 맞지 않다고 했는데 인사권자는 사실 인사를 강행하고 싶어 하잖아요. 그럴 때 야당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이 필요하고 우리가 소수당이기 때문에 소수당이지만 그래도 국민들이 그 정도 소수당으로서 야당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허용을 하신다라고 생각하고요. 저희가 일을 잘하는 게 중요한 거죠. 그래서 제가 아까 과거에 얽매이지 말자고 하는 것이 이 논쟁을 지금 와서 한들 사실 다 각자 생각이 다른데 다른 사람에게 생각을 강요할 수는 없잖아요. 근데 저는 이것은 지나간 이슈고 결국 우리 국민의힘의 전당대회는 야당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느냐. 그리고 기존의 의사결정 시스템이나 이런 문제가 있었으니 당의 시스템을 어떻게 바꿀 거냐에 대해서 논의가 집중돼야지 결과적으로 아까 말씀하셨던 대로 지난 대선과 똑같은 쳇바퀴처럼 돌아간다든지 과거 논쟁에 머문다고 하면 저는 야당으로서의 역할도 국민들이 갸우뚱하실 것 같거든요.

▷주영진: 세상 모든 이치가 그렇듯이 뭔가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면 시험을 봤든 스포츠 경기를 했든 패인을 분석을 하고 내가 시험을 잘못 본 이유를 잘 분석을 해서 어떤 부분이 부족하구나, 내가 이걸 보완을 해야 되겠다. 그게 세상의 이치인데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그걸 하자는 목소리도 있고 그거 자꾸 지금 해서 뭐 하느냐, 여러 번 하지 않았느냐 뭐 이런 얘기들을 지켜보는 국민들 입장에서는 국민의힘이 지금 과연 어떤 상황인지 과연 내부 수습이나 할 수 있을는지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이고 주진우 의원이 대표 경선에 나서셨으니까 다른 주자들하고 TV 토론 과정이나 경선 과정에서 그러한 목소리들. 과거의 비상 개헌과 탄핵 국면에서 국민의힘이 잘못한 부분이 무엇인지 그리고 미래의 야당으로서 무엇을 해 나갈 것인지 이런 논의들을 아마 국민들한테 잘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주진우: 저도 과거 얘기를 전혀 하지 말자는 게 아닙니다. 미래 얘기를 해야죠. 그 부분이 빠져 있습니다.

▷주영진: 네, 전한길 씨 입당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주진우 의원은?

▶주진우: 제가 만약에 그걸 알았다면 입당에 굉장히 신중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일반 국민들은 사실 제가 민주당에서 민주파출소 만들어서 일반 국민들의 댓글과 관련해서 좀 과격하니까 극우다. 그래서 고발한다 이런 것에 대해서는 제가 단호히 반대해 왔거든요. 다만 전한길 씨는 이미 일반 국민이나 일반 당원으로 보기는 저는 어렵다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그분이 뭔가 발언을 하시면 바로 신문에 뉴스가 나고요.

▷주영진: 그것도 참 맞아요.

▶주진우: 그렇잖아요. 그러면 이게 꼭 국회의원이어야지 정치인이 아니지 않습니까? 저는 이미 정치의 반열에 들어와 있다라고 생각하고요. 그러면 입당을 한다는 건 어떤 정치 세력과의 뜻을 모으고 규합하는 과정이잖아요. 그런데 지금 우리 당의 어떤 기존 당론과 배치되는 주장들이 꽤 있기 때문에 저는 입당을 한다고 그러면 우리 당론과 맞지 않는 부분을 문제를 삼았을 것 같습니다.

▷주영진: 임미애 의원 오셨는데 주진우 의원 나와서 국민의힘 얘기를 좀 하고 있거든요. 한번 들어보시고 조금 이따가 임미애 의원도 한번 의견이 있으시면 얘기를 좀 해 주십시오. 김문수 전 대선 후보가 이게 아마 전한길 씨 관련한 이야기인 것 같은데 지금 아마 전한길 씨 입당에 관련해서도 대표 주자들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 같은데 김문수 국민의힘 전 대선 후보의 이야기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김문수 전 대선 후보 영상)

▷주영진: 전한길 씨가 본인도 계속해서 '내가 극우라는 증거를 갖고 와라' 이렇게 아마 유튜브 방송에서 얘기하고 있는 것 같은데 주진우 의원은 전한길 씨가 극우라는 생각은 안 합니까?

▶주진우: 일반 국민들의 사상의 자유는 넓기 때문에 어떤 일반 당원이나 국민들에 대해서 극우다, 이렇게 단정하는 것은 좀 과하다고 생각하고요. 근데 전한길 씨 같은 경우에는 일단 탄핵의 결론에 대해서 부정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법치주의의 신봉이 보수의 이념 가치 중에 제일 중요한 부분이거든요. 그런데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발언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 당론하고도 맞지 않는 거죠. 부정선거에 대해서도 선거 시스템이 미비하니까 국민의 한 입장에서 일반 국민들은 선거 시 제대로 관리해라 강하게 얘기할 수도 있고 그 표현이 과도할 수도 있어요. 그런데 그게 정치의 영역에 들어오면 그게 어떤 증거나 확정적인 결론 없이 부정선거론이라고, 부정선거가 있었다라고 가정해 버리면 사실은 당의 외연도 확장할 수 없을 뿐더러 일종의 영원히 패배할 수밖에 없는 구조거든요. 당이 선거에서 패배했을 때는 아까 말씀하셨다시피 패배의 원인도 분석하고 당의 어떤 정강이나 정책도 변경해 가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춰 가려는 노력이 있어야 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부정선거가 있었기 때문에 선거에서 졌다라고 부정선거 핑계를 대버리면 당이 발전할 수 없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거기에서는 명확히 선을 긋는 입장입니다. 저희가 동의할 수 없는 주장이죠. 하지만 선거의 문제점 정도 지적하는 것은 국민들이 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충분히 저는 생각합니다.

▷주영진: 임미애 의원은 전한길 씨 개인적으로 아시는 건 아닐 것 같고요?

▶임미애: 아닙니다.

▷주영진: 아마도 유튜브나 기사 보고 생각을 할 텐데 민주당 의원으로서 혹은 뭐 개인 임미애라는 한 사람으로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전한길 씨의 주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시는지요?

▶임미애: 저는 전혀 동의하지 않고요. 김문수 전 국민의힘 후보께서 하시는 '국민의힘에 극우는 없다'라는 말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21세기 대한민국이 작년 12월 3일 계엄을 겪으면서 극우라고 하는 것을 규정짓는 기준점이 마련되었다라고 봅니다. 계엄에 대한 생각이 어떠한가. 그다음에 그 과정에서 있었던 서부지법 폭동에 대한 입장이 어떠한가, 그다음에 탄핵에 대한 의견이 어떠한가, 헌법질서에 대한 태도가 어떠한가 이런 것들이 대한민국 21세기의 극우냐 아니냐를 구분짓는 기준점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런 면에서 여전히 국민의힘 내부에는 극우가 존재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 저는 일정 전한길 씨가 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전한길 씨가 입당했던 시점을 보니까 6월 달이더라고요. 6월에 그것도 서울시당에다가 입당 원서를 냈는데 그분의 본명이 전한길이 아니에요.

▷주영진: 이번에 전한길 씨가 분명히 아니라는 게 밝혀졌어요.

▶임미애: 그러다 보니 입당원서는 인터넷으로 자유롭게 낼 수 있거든요. 거기에 제가 전한길입니다라고 쓰지 않았을 거라고 보고요. 서울시당에서 이것을 걸러내는 데는 저는 한계가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어쩌면 몰랐으니까 입당했을 가능성이 많다고 봅니다. 그 생각에 동의해서 입당한 게 아니라 몰랐기 때문에 입당했을 가능성이 많고 그렇다면 입당한 사람을 당에서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은 윤리위든 당자위든 열어서 이 사람의 당원 자격을 유지시키는 것이 맞냐, 이것이 국민의힘의 정강에 맞냐 정신에 부합하느냐라는 것을 저는 심사하는 것이 먼저이고 필요하다면 국민의힘 정신에 부합하지 않다라고 하면 출당 조치시키는 것이 국민의힘이 해야 할 일이라고 봅니다.

▷주영진: 주진우 의원님, 하실 말씀이 많을 텐데요. 최선호 위원 지금 송언석 비대위원장이 처음에는 호들갑 떨 일 아니다 그랬다가 하룻밤이 지나고 나서 언론에서 상당히 강하게 비판을 하니까 '조사해 보겠다' 말을 바꿨는데 지금 대표에 나선 주자들 가운데 김문수, 장동혁 이런 정치인들은 무슨 상관이냐 다양한 스펙트럼 위에서 우리가 받아야 된다. 결과적으로 그러면 대표 경선 끝날 때까지는 전한길 씨 조치를 취한다, 징계를 한다거나 다시 출당을 요구한다든가 이런 게 좀 불가능한 보이는 것은 아닌가요?

▶최선호: 그전에는 아마 결론 내기 힘들 것 같은데요. 누가 대표가 되느냐에 따라서 결론이 날 것 같고 지금부터 그 부분에 대한 가늠자가 될 수 있는 게 전한길 TV에 지금 출연할 것이냐 말 것이냐겠죠.

▷주영진: 전한길 씨가 진행자로 참여하는 거요?

▶최선호: 정확하게 말하면 전한길 TV하고 이른바 100만 보수 유튜버들이 있습니다. 고성국, 성창경, 그리고 강용석 이 4명이 함께 공동으로 진행하는 겁니다. 4명이 이제 패널로 참여해서 출연시켜서 이제 질문하는 그런 방식인데 장동혁 의원은 무슨 문제가 있느냐 하면서 모레 31일에 출연하기로 이미 결정이 됐고 김문수 전 후보 같은 경우에는 일부 언론에서 이제 출연할 것처럼 확정이 됐다고 보도가 나왔는데 조금 전에 나경원 의원하고 만났거든요. 만나면서 나오니까 기자들이 물어봤을 거 아닙니까? 어떻게 된 거냐 물어보니까 '확정이 안 됐다, 아직 조율 중이다'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쨌든 여기에 만약에 장동혁, 김문수 두 후보가 출연을 한다라면 일단 그 사람들은 그 세력을 끌어안겠다라는 그런 정치적 표현을 한 것이죠. 그리고 아마 그건 당대표 선거 결과에 따라서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 이 세력을 끌어안을 것이냐, 아니면 내칠 것이냐 이게 결정이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영진: 주진우 의원은 경선 과정에서 이 주제가 딱 제시가 되면 어떻게 얘기하실 거예요?

▶주진우: 저는 입장이 간명합니다. 전한길 TV에 출연하는 것이 우리 당에 도움이 안 됩니다. 지금 가뜩이나 외연이 지금 좁아져 있는 상태인데 딱 하나만 봐도 알 수 있죠. 전한길 씨 관련된 이슈가 나오고 나서 지지율이 올라갔습니까, 내려갔습니까? 내려갔지 않습니까? 이 논란 자체도 내려간다는 것은 거기에 대한 일반 국민의 평가가 들어가 있는 것이고 공당이라고 하는 것은 일반적인 평균 수준의 국민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해야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일정 부분의 당원들에게만 초점을 맞출 수는 없는 거고요. 전한길 TV 같은 경우에는 이미 사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복귀에 대한 입장을 묻거나 그런 걸 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그 이슈가 우리 당에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그래서 당권 주자 정도 되면 또 다른 공론의 장에서 얼마든지 본인의 정견을 발표할 수가 있거든요. 그런 장이 막혀 있는 것도 아니고 왜 굳이 거기를 선택해야 되느냐 하는 문제가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거는 하지 않는 것이 맞다라고 봅니다.

▷주영진: 국민의힘이 아까 '용광로 같은 정당이다'라고 김문수 전 대선 후보가 이야기하는 거를 봤는데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드네요.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민주당은 중도보수 정당이다. 사실 정치학자들은 오래 전부터 그런 얘기했어요. 대한민국의 두 정당은 사실은 엄밀하게 말하면 보수정당이다.

▶임미애: 맞습니다.

▷주영진: 대한민국에서 진보정당은 과거에 진보당, 정의당 이런 정당. 녹색당이 진보정당이지 민주당이 진보정당이고 국민의힘이 보수정당이라는 것에 정치학자들은 동의를 안 했는데 언론이나 국민들이 보기에는 상대적으로 북한과의 문제라든가 세제 문제라든가 이런 부분에서 조금은 진보적인 성향을 보여왔다고 해서 민주당을 진보정당, 국민의힘을 보수정당 이렇게 표현을 했잖아요. 그런데 실제로 정의당이나 이런 데서는 민주당을 진보정당이라고 생각을 안 해요. 그건 임미애 의원이 아마 잘 아실 거예요. 그렇죠?

▶임미애: 네.

▷주영진: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을 중도보수정당이라고 개념 정의를 하면서 오른쪽으로 와요. 왜? 국민의힘이 대선 때 보수정당이라고 있었고 마찬가지로 중도를 지향했어요. 그런데 이번 대선 때는 비상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을 어떻게 할 것인가 그걸 보면서 중도가 아니라 자꾸 오른쪽으로 아스팔트, 우파 쪽으로 나가는 거죠. 그러니까 여기가 비어버리니까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여기를 차지하고 지금 국민의힘은 이쪽은 아예 손도 안 대고 아까 용광로 정당인데 민주당과 주장하는 정치인이 지금 있습니까? 당원들이 국민의힘에? 아마 없을 거예요. 민주당과 비슷한 주장하는 사람들은 바로 쫓아버리자고 아마 그러겠죠. 근데 아스팔트 우파랑 같은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어떤 분들은 내쳐야 된다고 그러고 어떤 분들은 안아야 된다고 그러고 지금 국민들이 그렇게 바라보고 있는 것 아닌가, 이게 제 생각이기도 하고요.

▶주진우: 근데 그게 김문수 후보와 장동혁 후보의 입장을 우리 당의 전체 입장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안철수, 조경태 후보도 있고 저도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부분을 전체 우리 당을 전체적으로 그렇게 모는 것은 맞지 않다라고 보고요. 극우라고 하는 건 보통 인종차별이나 테러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극우 파시스트들에 대해서 많이 비판이 있었죠. 근데 일반 국민들을 예를 들어서, 어떤 정치적인 견해에 대해서 어떤 주장을 강력히 한다고 해서 일반 국민들의 극우로 보는 건 저는 맞지 않다는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주영진: 일반 국민들은 극우로 보는 게 맞지 않다?

▶주진우: 네, 테러로 나갔으면 그거는 문제가 있습니다.

▷주영진: 서부지방법원 폭동 거기에 참여했던 분들은 극우?

▶주진우: 네, 그럼 강하게 처벌을 해야죠, 거기에 대해서는. 근데 그것은 법치주의를 위협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도 허용될 수 없는 건데 근데 아까 말씀하셨던 것대로 저기 비상계엄이나 탄핵이나 다 논리적으로 말씀하시기 편하지만 그러면 일반 국민이 탄핵에 반대했으면 극우입니까? 예를 들어서, 저처럼 어떤 현실적인 정치 상황을 고려해서 지금 11일 만에 탄핵하는 거는 빠르고 부당하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판단했으면 극우예요? 그렇지 않은 거거든요. 그래서 지금 결과를 놓고 대선의 어떤 성패가 나왔다라고 해서 그것에 대해서 전부 모든 걸 매도하는 건 곤란하다라고 보고요. 전한길 씨 관련은 전한길 씨가 보수를 본인도 재건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그러시다면은 오히려 전체 판을 봐주셔야죠. 그래서 본인의 정치 활동이 계속될 수록 지금 우리 당은 점점 힘들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저는 그래서 그런 정치 활동은 굉장히 신중히 자제해 주셨으면 합니다.

▶임미애: 일단 탄핵에 반대하면 극우냐 그거 말씀드린 건 아니고요. 결국 4월 4일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대해서 얼마큼 수용하느냐의 문제, 존중하느냐의 문제였다는 얘기를 드리는 거고요.

▶주진우: 우리 당은 다 수용의 입장을 바로 밝혔습니다.

▶임미애: 그다음에 그렇지 않은 분들이 사실 또 당내에 너무 많다는 얘기를, 수시로 입장이 변하고 있다라는 얘기를 확인시켜 드리고 싶고 전한길과 관련된 입장은 주진우 의원님께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그런 생각이 국민의힘의 다수의 생각으로, 그래서 의원님이 가지고 있는 소신이 국힘 내에서 대세가 되길 바란다라는 말씀으로 제 이야기는 대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진우: 지지 선언 감사합니다.

▶임미애: 대세가 되기를.

▷주영진: 주진우 의원은 자꾸 오늘 제가 질문드린 거에 대해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실 수밖에는 없는데 제가 아까 질문드렸던 거는 국민의힘이 이렇게 오른쪽으로 많이 가고 있다라고 하는 생각을 많은 분들이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의 대표가 되겠다고 하시는 분들이 생각을 많이 하셔야 될 것 같아요, 어떻게 영토를 확장할 것인가.

▶주진우: 그것도 동감합니다.

▷주영진: 재밌는 이야기는 최선호 위원, 전한길 씨가 이렇게 유명해지고 그러니까 전광훈 목사가 지금 상당히 서운해한다는 기사를 제가 봤어요. 광복절에 집회를 하기로 했는데 전한길 씨가 별도로 집회한다고 해서 아마 전광훈 목사 측에서는 이게 말이나 되느냐 이런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 같은데요?

▶최선호: 전광훈 목사하고 전한길 씨는 그때 탄핵 반대 집회 할 때도 이미 집회를 따로 하지 않았었나요? 여의도하고 광화문하고 따로 했었기 때문에 그 안에서의 경쟁 이런 것들은 존재하는 것 같은데요. 일단은 말씀하신 대로 전한길 씨로 대표되는 흔히 말하는 아스팔트 우파라고 하는 사람들이 국민의힘 내에서 과연 '10만 양병설'을 주장하는 거 아닙니까? 지금 국민의힘에 책임당원이 대략 한 77만 명 정도 되는 걸로, 발표를 딱 하지는 않는데 지난번 할 때도 한 77만 명 정도로 추정이 됩니다. 근데 어느 정도 투표에 참여할지는 지켜봐야 되겠습니다만 국민의힘을 보면 약간 뭐라 그럴까요? 이제 소금물에서 물이 자꾸 증발하면서 짠물의 농도가 점점점 짙어지고 있는 그런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지난번에 강용석 씨는 한번 들어와서 흔들겠다라고 했는데 실패했지 않습니까? 기존의 기성에 있는 국민의힘의 흐름을 흔들지는 못했거든요. 근데 지금 거의 이번에 하는 거 보면 연합하는 것 같습니다. 전한길, 고성국, 성창경, 강용석 다 연합해서 어떻게 보면 아스팔트 우파들이, 점점 소금물이 짜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을 한번 흔들어 보겠다, 우리가 당을 장악할 수 있다 이런 흐름으로 가고 있는데 과연 이번에는 결론이 어떻게 날지 이 부분이 상당히 관심이라고 그럴까요? 국민의힘을 지지하든, 국민의힘을 지지하지 않든 이 상황은 한국 정치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어떤 변곡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큰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것 같습니다.

▷주영진: 알겠습니다. 지난 14일에 윤상현 의원이 주최한 세미나에 전한길 씨가 참석을 했고 거기서 했던 발언이 문제가 되고 당 지도부 차원에서 그 부분에 대해서 혁신위원장 사과하고 조치를 취해야 된다고 이야기를 했었고, 윤상현 의원도 공개적으로 사과까지 했었는데 이게 참 재미있는 거예요. 사과까지 했어요. '전한길 씨가 참석하는 집회에 내가 주관했다, 내가 미안하다, 그런 얘기할 줄 몰랐다.' 개인 의견을 그렇게까지 이야기했는데 전한길 씨가 입당을 하고 전한길 씨가 참여하는 토론에 대표 주자들 가운데 일부는 기꺼이 참여하겠다고 이야기를 하고 주진우 의원은 당연히 안 나가시겠다고 지금 얘기하신 거니까 여러 가지 목소리가 있는데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 이런 생각도 들고요.

▶주진우: 아닌 분들은 많이 봐주십시오.

▷주영진: 알겠습니다. 주진우 의원이 좀 그런 목소리 잘 내서 여론조사에서도 좀 잘 나오시고 그러면 좋겠네요.

▶임미애: 대세가 되시면 좋겠습니다.

▷주영진: 최동석 인사혁신처장 관련해서 오늘 이재명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생중계하라고 지시를 했어요.

▶최선호: 오늘 처음으로 생중계했죠.

▷주영진: KTV 등을 통해서 생중계가 됐다고 하고 중간에 잠깐 끊겼다가 다시 나가는데 그것도 이재명 대통령이 딱 체크를 하고 계속하세요라고 했다면서요?

▶최선호: 그래서 오늘 국무회의가 1시간 몇 분 정도 돼서 저도 보다가 지쳐가지고 끝까지는 못 보고 중간중간 봤는데 거기서 말씀하신 대로 이제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이 발언을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전체적으로는 국무회의에서 핵심적인 주제가 어제 SPC 갔다 왔지 않습니까, 대통령이. 그러면서 산업 재해를 어떻게 막을 것인가 중대재해처벌법이라든지 법적인 혹은 제도적인 어떤 대응책이 있을 것인가 이게 전체적인 주제였고 이 얘기를 부처별로 이야기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노동부는 어떻게 하고 이런 얘기를 끝에 거의 마무리될 때쯤에 이재명 대통령이 혹시 더 하실 말씀하실 분 있나요? 이러는데 최동석 혁신처장이 손을 들고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제도도 중요한데 인간의 존엄성을 강조하는 철학과 교육 이런 게 중요하다, 이렇게 이제 약간 말이 좀 장황하게 나오니까 이재명 대통령이 끊었어요. 끊으면서 알겠고 결론만 이야기를 해 달라 그런 정도의 상황들이 좀 벌어졌습니다.

▷주영진: 국무회의를 생중계한다라고 하는 것은 국무위원들 장관들에게도 상당한 도전이고 시험이고 국민들이 국무회의에서 논의되는 과정들을 직접 생중계로 지켜보고 사실 그동안은 몰랐던 얘기잖아요. 기사를 통해서 일부만 접했던 부분인데 오늘 산업재해 관련해서 고용노동부 장관이 '매주 나가고 있습니다.' 그랬더니 이재명 대통령이 '매주 나가서 되겠습니까? 매일 나가야지 저도 언제 한번 가겠습니다'라고 이야기하는 이 부분도 눈에 들어오던데 어쨌든 간에 지금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이 이야기하는 부분도 국무회의 생중계를 통해서 그대로 방송이 됐다. 그 부분을 저희가 콕 집어내서 여러분과 함께 공유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무회의 영상)

▷주영진: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셨던 분들도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목소리가 이렇구나' 아마 화면을 보면서 느끼셨을 것 같은데 주진우 의원은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이랑 상임위에서 질문하고 대답하신 적이 있지 않습니까?

▶주진우: 맞습니다. 그때 강선우 후보자에 대한 갑질 이슈를 알고 있느냐 이런 정도의 질문이었는데요.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렇게 질문을 한 것이죠.

▷주영진: 주진우 의원이 한 겁니까?

▶주진우: 그렇습니다.

▷주영진: 그랬더니 그 집에 TV?

▶주진우: 최동석 후보자가 그냥 원론적인 입장만 밝혀도 되는 자리인데 '사실은 내가 집에 TV도 없고 신문도 안 보기 때문에 그 이슈 자체를 아예 모른다'라고 했습니다.

▷주영진: 그거 화제가 됐어요.

▶주진우: 왜냐하면 인사혁신처장이니까 인사청문회를 보는 게 정상이고 인사를 총괄하는 자리지 않습니까? 그런데 TV가 없어서 사회의 주요 이슈를 모르고 있다라고 얘기를 하니까 사실 좀 그 분위기 자체가 좀 황당해졌거든요. 사실 최동석 후보자의 막말이 계속 부각이 되고 사실 약간 모두까기처럼 민주당 관련된 분들도 다 비판을 하고 그런데 표현들이 너무 수위가 세고 이런 것도 문제인데 아까 저 회의에서 보셨다시피 저는 민주당은 지금 막말은 좀 하지만 능력은 괜찮다라고 보시는 것 같은데 저는 언어라는 게 지적인 능력과 이게 직결되는 것이거든요. 저는 아까 회의의 맥락이나 핵심을 못 찌르고 지금 어떻게 보면 하나마나 한 얘기를 하고 있는 거잖아요. 저런 걸 보면은 그 많은 공무원들을 통솔해 가면서 우리나라 대한민국 공무원들의 인사를 총괄할 수 있는 것이냐 그 능력 자체에도 저는 문제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고, 그 자리도 국회에서 상임위 자리면 어떻게 보면 정부 부처 사람들이 국민을 대표해서 물으니까 굉장히 신중하게 답변해야 되는 자리인데 'TV가 없어서 못 본다. 그리고 제가 유명해져서 죄송합니다,' 이런 식의 말들이 좀 너무 경박하고 국민 눈높이에 안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 격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주영진: '죄송합니다'는 사실은 이제 고인이 되신 예전의 고 정주일 전 의원이 그 당시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게 '얼굴이 못생겨서 죄송합니다'라고 해서 많은 국민들이 그런 부분들을 또 좋아했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최선호: 오늘 국무회의에서도 처음 서두를 꺼낼 때 '제가 요즘 유명해져서 죄송합니다'라고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이 어떻게 보면 가볍게 '아이스브레이킹' 차원에서 말을 했겠죠. 근데 그 정도 말을 던졌으면 사실 국무회의에서 가볍게 웃음이 나온다거나 이런 분위기였으면 괜찮은데 아무도 반응을 안 했습니다. 그리고 자기 발언을 이어갔거든요.

▶임미애: 썰렁했군요.

▶최선호: 굉장히 썰렁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이 좀 많이 튀었어요.

▷주영진: 그래서 임미애 의원, 지금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있어요. 야당에서는 당연히 사퇴 요구가 나오고 있는데 조국혁신당에서도 강경하게 사퇴 요구가 나오고 있고 민주당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 사퇴해야 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던데 어제 이 자리에 나왔던 한겨레신문의 성한용 기자도 '이런 사람은 무조건 잘라야 된다. 왜 데리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야말로 막말을 한 사람 아니냐, 국민들이 공감할 수 없는 인사를 얼마나 잘하길래 이런 사람이 꼭 필요한 건지 잘 모르겠다' 이야기를 했었는데 임미애 의원 생각은 어떠세요? 민주당에 몸담고 있기 때문에 임미애 의원이 생각이 참 궁금해져서 질문을 드려봅니다.

▶임미애: 저도 사실 이분이 유명해지기 전에는 몰랐던 사람 중에 한 사람이어서요.

▷주영진: 많은 분들이 그랬죠.

▶임미애: 그래서 제가 최근에 그분이 과거에 했던 유튜브 영상을 짧게 봤어요. 발언이 대단히 과도한 측면이 있다. 그리고 폭탄이 사실은 저쪽 가서 터진 게 아니라 우리한테 터진 거예요. 과거 발언의 내용의 상당 부분이 문재인 정부와 그 내각과 지지자들을 향해서 굉장히 날선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거든요. 그래서 어쩌면 이 인사가 아까 말씀드린 대로 저쪽에 폭탄이 터진 게 아니라 우리 내부를 향한 폭탄이어서 좀 당황스러운 측면이 있다. 그리고 자연인으로서 유튜브를 하면서 표현이나 이런 것들이 정제되지 않고 했던 측면들이 저는 분명히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당사자가 분명하게 국민들과 지금 자신의 직위 속에서 사과든 뭐든 발언이 나와야 되지 않느냐라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이 모든 과정에 대해서 대통령실은 아직은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주영진: 임미애 의원은 그러니까 사과, 해명 국민이 납득한다면 그냥 가도 된다?

▶임미애: 굉장히 곤란한 질문을 하시지만 국민들이 납득하기가 쉽지 않다라는 얘기는 드리겠습니다.

▷주영진: 최동석 인사혁신처장 이야기, 주진우 의원 보태실 얘기 있습니까?

▶주진우: 이게 저는 궁극적으로 정리가 될 것이라고 보는 것이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서는 사실 아부성 발언을 했잖아요. 사실 공직자인데 권력자에 대해서는 아부성 발언을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막말을 하는 장면이 너무 대비되게 보여졌기 때문에 좀 유지하기 어렵지 않느냐 하는 거고 막말의 표현도 표현이지만 논거가 없어요. 이게 인사 총괄하는 자리니까 개개인의 공무원에 대한 평가도 중요하거든요. 근데 민주당 의원님들이나 다른 분들을 다 공개적으로 비난했는데 그 논거들이 너무 뭔가 객관적인 근거나 데이터나 이런 논리가 없고요.

▷주영진: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이 이렇게 도표를 보여주면서 이야기를 하는데 어떤 사람들은 플러스 점수가 쫙 나오고 어떤 사람들은 마이너스 점수가 쫙 나오고 한동훈 전 대표가 일부 인용했더라고요. 문재인 전 대통령보다 자신은 마이너스 60점, 문재인 전 대통령은 마이너스 70점에서 자기한테 점수를 더 잘 줘서 고맙다고 얘기를 해야 되나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근데 그건 그야말로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평가를 이렇게 한 건데요.

▶주진우: 그게 시스템으로 들어오면 안 되죠. 공무원 인사시스템에 들어와서는 안 되는 제도입니다.

▶임미애: 이분에 대한 검증은 사실은 유튜브를 조금만 검색해 봐도 알 수 있는 거였거든요. 그런데 이런 것들이 걸러지지 않았다라고 하는 건 사실은 문제가 있는 거다. 그리고 초기에는 인수위가 없어서 이런 오류를, 실수를 범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이미 주요 내각들은 다 정리가 되었고 그런 상황에서 이제 근 두 달이 다 되어 가는데 아직까지도 인수위가 없어서 걸러내지 못했습니다라고 얘기하는 거는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인사검증시스템에 대한 면밀한 점검들을 다시 해 나가야 되지 않겠는가 생각합니다.

▷주영진: 임미애 의원은 아마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최선호 위원, 기자들 취재나 이런 거 보면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에 대해서 이재명 대통령이 결단하거나 혹은 본인이 결단하거나 이런 기미, 움직임은 없습니까?

▶최선호: 대통령실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본다라든지 여론의 추이를 본다 이런 정도 선에서 나오는 것 같고요. 말씀하신 대로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이 지금 물론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굉장히 신랄하게 비판을 했지만 기본적으로 지금 여당 내에서 어떻게 보면 폭탄 터지듯이, 특히 이른바 친문 진영이라고 하는 사람들 같은 경우에는 좀 모욕감을 느낀다, 수치스럽다, 선을 넘었다 이런 반응들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하나 주목된다고 그럴까요? 윤건영 의원의 반응이 그러니까 가장 어떻게 보면 모욕적이라고 말했고 처음에 화가 난다라고 분노를 표출했었고, 복기왕 의원 같은 경우에도 사퇴해야 된다라고 저희 낮 프로그램 <뉴스브리핑>에 직접 출연했을 때 그렇게까지 발언을 했었거든요. 그 정도로 격앙됐었는데 뭔가 어제부터 뭔가 풀이 약간 죽었어요. 조금 더 지켜봐야 된다는 정도로 이렇게 약간 좀 풀이 죽어서 이 인사가 당장 뒤집지는 않을 것 같다라는 기류 이런 것들 속에서 이 반응이 나오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드는데, 그래서 지금 소환되는 게 윤석열 정부 때 기억하시겠지만 김채환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장 같은 경우에도 똑같습니다. 유튜브 출신이고 굉장히 격한 망언을 했고 임명했을 그 당시에 야당인 민주당에서는 아주 격렬하게 극우 일베 수준이라고 비판을 하고 그런데 옹호한다기보다도 그래도 성과를 보자, 이랬는데 결국에는 일에서 사고를 쳤어요. 공무원 교육하는 그런 데다가 이상한 콘텐츠를 올린다든지 이러면서 논란이 돼서 결국에 낙마를 했는데 대신에 한 1년 반 정도 있다가 결국엔 물러났거든요. 그래서 지금 분위기가 물러날 것 같지 않기 때문에 뭔가 목소리가 약간 조심스러워지는 그런 분위기가 있는 것 같은데 이게 지금 민주당에서는 지금은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굉장히 높으니까 별 문제가 안 되는데 이게 시간이 좀 가면 이런 기억들이, 장면들이 나중에는 상당히 정치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다. 민주당에 이런 생각이 듭니다.

▷주영진: 임미애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하는 회의 참석 많이 하셨죠?

▶임미애: 네.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의 회의 스타일은 두괄씩을 좋아하십니다. 그리고 두괄씩하에 그러니까 일종의 결론을 내놓고는, 말하고자 하는 요지를 꺼내놓고요. 왜 이렇게 얘기하는지에 대한 논거를 딱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주길 바라거든요. 그런데 그런 면에서 본다면 아까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의 발언은 그야말로 뜬구름 잡는 식의. 이 자리는 학교 강단이 아니잖아요. 강단에 서서 학생들한테 철학 강의를 하는 것이 아니거든요. 결국은 자신의 철학을 바탕으로 해서 인사에서 어떤 원칙을 가지고 구현해 낼 것인가 실무를 해야 되는 사람인데 여전히 본인의 스텐스가 학교 강단에 서 있는 것처럼 하면 사실은 국무회의의 위상이나 역할에 비추었을 때 맞지 않는 거죠. 그래서 저는 아마 이재명 대통령께서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에 대해서 그리 잘 파악하고 계시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렇다면 국무회의를 진행해 나가는 과정에서 지금은 이 사람이 그동안 인사와 관련된 인사론에 대한 것, 경영론에 대한 것을 지속적으로 유튜브에서 방송을 했거든요. 그렇다면은 능력이 어느 정도인가를 보려고 하는 시간이 좀 필요하다. 당신이 그동안 인사에 대해서 기업의 경영과 인사와 이런 조직 관리에 대해서 꾸준하게 유튜브 방송을 했으니 실제로 현장에서 그 경험을 녹여내 봐라라고 기회를 주는 가능성이 있다고 봐요. 그래서 조금 시간은 걸리겠지만 본인의 능력이 한 번은 검증되어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봅니다.

▷주영진: 아까 국무회의 첫 발언인데 더 하실 말씀 있으십니까? 이재명 대통령이 지목한 것도 아니고 그랬더니 본인이 자청해서 나왔던 얘기라고 한다면 '유명해져서 죄송합니다'라기보다는 그 과거에 자신의 발언과 책에 썼던 내용 이런 부분들 자신의 생각인지 아닌지 얘기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얘기하면서 진솔하게 국무위원들에게도 사과하고 대통령에게도 사과하고 이런 이야기였으면 좋았는데 그걸 유머처럼, 농담처럼 넘어가다 보니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이 그 이야기를 듣고 나서 좀 비판적으로 생각을 좀 하고 계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최근에 국민의힘 의원들 특검에 가서 조사도 받고 주진우 의원도 특검에 소환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많던데 통화 때문에 연락받으신 거 있습니까? 안철수 의원은 오늘 본인이 연락받았다고 스스로 얘기하더라고요.

▶주진우: 연락받은 건 당연히 없고요. 아예 제 업무 영역이 아니었고요.

▷주영진: 그 당시에는 대통령실 근무 시절입니까?

▶주진우: 저는 비서실에 법률 자문을 했고요. 그건 안보실이다 보니까 안보실 회의는 제가 아예 참석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대통령실 부속실 번호가 저한테 왔다는 거는 그 자리에 제가 없었다는 걸 의미하는 것인데 그 통화내역을 가지고 아마 일정을 조정하거나 하는 부속실 직원과의 통화였겠죠.

▷주영진: 대통령하고의 통화가 아니었다?

▶주진우: 당연히 그 이슈는 이미 다 특검에서 확인이 됐습니다. 이건 부속실 전화번호예요. 그런데 대통령이 직접 전화 연결을 할 때 번호를 눌러서 연결 안 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대다수의 통화는 부속실 직원이 일정을 조율하는 통화가 대부분인 것이고 대통령이 인터폰으로 해서 누구를 연결해 주세요 할 때만 연결이 되는 것이죠. 그래서 안보실 회의를 하다가 법률 비서관실에 연락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거는 저 자체도 언론 보도를 보고 그 이슈를 알았기 때문에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당당하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번 특검은 헌정 사상 최초입니다. 원래 특검은 여당이 이슈가 있을 때 뭔가 수사받을 일이 있는데 권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수사가 안 될 때 이루어져야 되는데 이거는 여당이 특검을 지명해서 야당을 수사하는 아주 독특한 경우거든요. 그럴 때일수록 특검들이 굉장히 섬가해야 되는 거예요. 정치적 중립을 더 신경 써야 되는 상황인데 지금 압수수색이나 이런 것들이 남발되고 있고 나중에 결과 책임을 아마 지게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최선호: 안철수 부분만 간단하게 말씀드립니다. 안철수 의원은 약간 해프닝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특검보가 입장을 밝혔는데 협조를 구하기 위해서 유일하게 그 현장에 있었고 반대했으니까 그거 물어보려고 했다가 이게 약간 지금 오해를 부르면서 안철수 의원은 정치 탄압이다 이런 얘기까지 하고 있는 그런 상황 같습니다.

▷주영진: 조금 전까지 저희가 오늘 어쨌든 세 분 수고 많으셨고요. 임미애 의원은 늦게 또 달려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최동석 인사혁신처장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일단 속보라고 뜬 이 내용만 말씀드릴게요. '상처 입은 분들께 죄송합니다. 언행을 신중히 하겠습니다'라는 뉴스 속보가 떴다는 점 여러분께 말씀을 드리고 오늘 <주영진의 뉴스직격>은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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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주영진의 뉴스직격]

주영진의 뉴스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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