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인적쇄신 방안 등 당 혁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국민의힘 당 대표에 출마한 안철수 의원이 오늘(28일)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향해 거취 결정을 촉구했습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안 2대 원칙과 5대 과제 중 인적 쇄신 부분을 발표하면서, 단일화 번복으로 당내 혼란을 초래한 김 전 장관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당무 감사에서 지목된 두 분과 스스로 조사를 자청한 한 분이 윤리위원회의 처분을 받는 게 마땅하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대선후보 교체가 불법이었다며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과 이양수 전 선관위원장을 지목했고 당시 원내대표였던 권성동 의원은 자신도 징계 대상에 넣으라며 반발했습니다.
이와 함께, 안 의원은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백서편찬위원회를 발족해 2~3주 안에 계엄과 탄핵, 대선 과정의 행적을 기록하고 이에 따라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혁신의 2대 원칙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극단 세력과의 단절이라면서 5대 과제로 인적 쇄신과 함께, 당헌 당규 개정, 원외 당협의 강화, 인재 강화, 당내 청년당 창당을 제시했습니다.
당권주자인 조경태 의원이 제안한 단일화 요청에 대해선 결국 결선투표에서 유권자에 의한 단일화가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답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