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SSG가 최정의 통산 29번째 연타석포를 앞세워 선두 한화를 꺾었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최정은 1대 0으로 뒤진 4회 문동주의 초구 시속 152km의 빠른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30m짜리 대형 동점포를 터뜨렸습니다.
이숭용 감독을 활짝 웃게 만든 최정은 다음 타석에서도 곧바로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
6회 이번에는 초구 슬라이더를 노려 쳐 좌월 역전 솔로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지난해 9월 이후 300일 만에 터진 최정의 연타석포에 원정팬들은 기쁨을 만끽했고, 개인 통산 29번째 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최정은 이승엽 전 두산 감독을 제치고 이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8회 고명준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올린 SSG는 선두 한화를 이틀 연속으로 꺾고 공동 5위에 올랐습니다.
KT는 9회 말 단숨에 넉 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3대 0으로 뒤진 상황에서 조대현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격했고, 강백호의 밀어내기 볼넷에 이어 안현민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어냈습니다.
이후 김태훈의 제구 난조를 틈타 두 타자 연속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낸 KT는 4대 3 끝내기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NC는 12안타 12 득점을 올린 타선의 화력을 앞세워 키움에 12대 4 대승을 거뒀고, 롯데는 8회 터진 전준우의 결승 2타점 적시 2루타에 힘입어 KIA를 5대 3으로 꺾고 5연승을 달렸습니다.
24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이 펼쳐진 잠실에선 두산이 LG를 9대 6으로 눌렀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