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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로 쏟아진 고향사랑기부금…전국 최초 누적 70억 원 돌파

제주로 쏟아진 고향사랑기부금…전국 최초 누적 70억 원 돌파
▲ 제주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페이지

제주 고향사랑기부금 누적 금액이 전국 최초로 70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제도 시행 2년 7개월 만입니다.

제주도는 지난 24일 기준 제주 고향사랑기부금 누적 금액이 243개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70억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70억 원을 달성한 6만 5천622번째 기부는 지난 24일 경기도 의왕시 농협통합IT본부에서 열린 제주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행사에서 이뤄졌습니다.

고향사랑 기부제는 2023년 1월부터 시행됐습니다.

제주도는 2023년 1만 6천608건에 18억 2천335만 원, 2024년에는 3만 3천923건에 35억 9천244만 원을 모금했습니다.

올해는 지난 24일 모금액이 15억 8천423만 원을 넘어서면서 누적 7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올해 현재 모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6억 2천152만 원)의 2.5배에 달합니다.

지난 2년 7개월간 이뤄진 제주 고향사랑기부 현황을 보면 제주에 가장 많이 기부한 연령대는 30대(32.7%)며 40대(28.8%), 50대(19.3%)가 뒤를 이었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8.9%, 서울이 26%로 수도권 지역 기부가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금액별로는 10만 원 이하 기부자가 98.6%를 차지했습니다.

답례품 공급 건수는 5만 4천49건으로, 총 16억 7천150만 원의 매출이 발생했습니다.

가장 인기 있었던 답례품 품목은 감귤로 전체의 28.9%를 차지했으며 수산물(20.4%), 돼지고기(16.1%)가 뒤를 이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제주 갈치를 공급하는 창해수산이 전국 답례품 공급업체 중 판매량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도는 공·민영관광지 무료 또는 할인 혜택 제공, 연속기부자 인센티브 지원 등 기부자 예우 정책 강화와 철저한 답례품 품질 관리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양기철 도 기획조정실장은 "기부액이 70억 원을 돌파할 수 있었던 것은 제주를 사랑하는 많은 국민 덕분"이라며 "소중한 기부금은 제주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가치 보전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제주도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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