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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실종자 2명 숨진 채 발견…복구는 '난항'

<앵커>

비가 특히 심하게 내렸던 경남 산청에서는 실종됐던 사람들 중 2명이 어제(22일) 오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30도가 넘는 폭염에
수색과 복구 작업도 난항입니다.

윤나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4시 10분쯤, 경남 산청군 단성면 방목리에서 산사태 피해 지역에 매몰됐던 60대 추정 여성 실종자를 경찰 수색견이 확인했습니다.

앞서 오후 3시 10분쯤에는 산청읍 모고리 한 도로 부유물 더미에서 7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실종자 2명이 사망하면서 이번 산청군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12명, 실종자는 2명이 됐습니다.

지난 20일 실종된 주민 1명을 찾는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인 산청군 용현마을에서는 소방대원들의 수색이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 실종 주민의 흔적을 찾지 못했습니다.

집 안까지 돌덩이와 흙더미가 밀려 들어오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지만, 30도가 넘는 폭염에 복구 작업은 더디기만 합니다.

침수 피해를 입은 한 마을은 나흘째 전기와 수도가 끊겼습니다.

집 안과 집기류를 세척하기 위해 인근 저수지 흙탕물을 퍼서 쓸 정도입니다.

도로와 상하수도를 중심으로 응급 복구가 이뤄지고 있지만, 복구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일상에 언제쯤 복귀할 수 있을지 기약이 없어 주민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정창욱 KNN, 영상편집 : 윤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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