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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6일∼8월 1일 휴가 출발 몰려…동해안권이 최고 인기

7월 26일∼8월 1일 휴가 출발 몰려…동해안권이 최고 인기
▲ 여름 휴가철인 지난 16일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이 탑승객들로 붐비고 있다.

올해 여름휴가는 7월 말부터 8월 초에 승용차를 이용해 동해안으로 가려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연구원이 최근 9천560명을 대상으로 '2025 하계여행 통행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교통 수요가 예상됐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응답자의 46.5%가 휴가를 계획 중이며, 국내·해외여행 비율은 국내 78.8%, 해외 21.2%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조사보다 국내 휴가를 떠나겠다는 비율이 2.2%포인트 높아졌습니다.

휴가 여행 출발 예정 일자로는 7월 26일∼8월 1일을 꼽은 응답자가 전체의 19.6%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8월 9일∼15일이 15.3%로 두 번째였습니다.

휴가 일정은 '2박 3일'이 28.4%로 가장 많은 답변이었습니다.

'6일 이상'은 21.3%, '3박 4일'은 20.6%였습니다.

국내 여행 예정지역은 동해안권(24.9%)이 제일 인기가 있었습니다.

이어 남해안권(18.3%), 서해안권(11.4%), 수도권(11.3%), 제주권(9.1%) 순이었습니다.

국토부는 이런 조사 결과를 반영해 이동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17일간을 여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관계기관 합동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책 기간에는 총 1억 392만 명(일평균 611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지난해 여름 대책 기간 대비 2.4% 증가한 수칩니다.

이동 시에는 대부분 승용차(84.1%)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일평균 고속도로 통행량은 전년(530만 대) 대비 2.8% 늘어난 545만 대로 예측됐습니다.

다른 교통수단 이용은 철도(8.7%), 버스(5%), 항공(1.5%), 해운(0.7%)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부는 특별교통대책 기간 원활한 차량 소통 유도, 휴가객 편의 증대, 대중교통 수송력 확대, 교통안전 강화, 기상악화 등 대응 태세 강화에 방점을 두고 안전·편리한 이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속도로에서는 갓길차로 53개 구간(261.12㎞)을 운영해 원활한 통행을 돕는다.

또 고속·일반국도 219개 구간(약 2천㎞)을 교통혼잡 예상 구간 선정해 집중적으로 관리합니다.

버스·철도 등의 운행 횟수와 좌석은 평소보다 각각 13.1%(4만 4천41회), 9.9%(256만 석) 늘린다.

또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선정한 도로 교통사고 주의 구간(22개소)을 도로 전광판에 표출하는 등 휴가길 교통안전을 강화합니다.

아울러 최근 심화하는 극한 호우 상황에 대비해 지하차도에 진입 차단시설·대피 유도시설을 운영하고, 철도 비탈면 등에 이동식 폐쇄회로TV(CCTV)를 통한 모니터링을 실시합니다.

공항 내 침수 취약 시설도 집중적으로 관리합니다.

엄정희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여름 휴가철에는 교통량이 늘어나고 집중호우 등으로 사고 위험이 증가하므로 안전한 휴가길을 위해 교통질서를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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