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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물 설치" 진술, 사실이었다…주민 긴급 대피

<앵커>

긴급체포된 피의자는 경찰에 "내 집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진술했는데, 피의자의 서울 도봉구 자택에서 경찰이 정밀 수색을 마저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태원 기자, 경찰이 수색 중에 실제로 폭발물을 발견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찰은 총격 피의자의 진술을 토대로 서울 도봉구에 있는 아파트에 오늘(21일) 새벽 1시 반쯤부터 경찰 특공대를 투입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4시 15분쯤 실제 일부 폭발물을 찾아 제거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피의자 진술이 일부 사실로 확인된 만큼 경찰은 이곳 일대에 대한 정밀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아마 인천 아들 집을 가기 전에 미리 설치를 하고 간 것로 보이네요?

<기자>

네, 경찰은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인천에 사는 아들 집을 찾아가기 전에 자신이 거주하던 서울 도봉구 아파트에 폭발물을 설치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서울에서 체포된 뒤 자신을 검거한 경찰에 할 말이 있다며 이러한 내용을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제가 조금 전 현장에서 만난 경찰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니, "해당 폭발물에는 실제 점화 장치가 있었고 연료를 통해 불이 붙도록 설계돼 있었다"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이러한 내용을 들은 직후 아파트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이 아파트에는 모두 40여 세대가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는데 모든 주민들이 대피했다가 지금은 속속 복귀하고 있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도봉구청에 연락을 취해보니 도봉구 보건소에 대피소가 마련됐고 약 70여 명 정도가 대피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더 들어오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현장진행 : 최준식,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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