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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실장 재방미…미 "큰 경제 규모에 높은 관세"

<앵커>
 
미국의 관세 적용 시점을 12일 앞두고,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막바지 협상을 위해 워싱턴으로 출국했습니다. 미국은 다음 달부터 기본관세 10%에, 경제규모가 큰 국가들은 더 높은 관세율을 적용받을 거라고 압박강도를 높였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한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어제(20일)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일 미국을 방문한 뒤 14일 만에 재출국입니다.

위 실장은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을 만나 통상 협상과 국방비 증액 문제를 포괄적으로 논의할 걸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여러 경로로 다양한 분들을 만날 것으로 안다며 위 실장 본인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마다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도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의 회담을 위해 이번 주 방미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야 의원들도 의회 차원에서 대미 무역협상을 지원하기 위해 어젯밤 미국에 도착했습니다.

미 행정부의 관세 협상 압박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다음 달 1일 이후 기본관세가 10%가 유지되고 경제규모가 큰 국가들은 더 높은 관세율을 적용받는다고 말했습니다.

[하워드 러트닉/미 상무장관 : 더 큰 경제권은 스스로 개방하거나 개방하지 않고 미국을 불공정하게 대우한 대가로 미국에 공정한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가정하는 게 좋겠습니다.]

러트닉 장관은 다만 다음 달 1일 이후 새로운 관세율이 적용되지만 이후에도 협상은 계속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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