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우를 쏟아낸 비구름이 물러가고 다시 폭염이 고개를 들었습니다.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비구름을 밀어냈고요.
오늘(20일) 기상청에서는 중부지방에도 장마 종료를 선언했습니다.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불어 들면서 오늘 아침 서울의 최저 기온 25도로 열대야에서 벗어난 지 9일 만에 다시 열대야가 찾아왔습니다.
광주와 세종 등 곳곳에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 서울에는 이틀 연속 열대야가 나타나겠고요, 낮에는 습도 높은 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대기 불안정으로 내륙 곳곳에는 갑작스러운 소나기가 쏟아질 때 있겠습니다.
전국 하늘에는 가끔 구름이 많겠고요.
내일 새벽부터 오후 사이 제주 지역에는 5~2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당분간 내륙 지역에는 소나기구름이 자주 발달하겠고요.
밤낮을 가리지 않는 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안수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