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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스마트쉼터', 세계 디자인 무대서 최고 등급 수상

성동구 '스마트쉼터', 세계 디자인 무대서 최고 등급 수상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세계 최고 권위 디자인상 중 하나인 'A 디자인 어워드(A Design Award & Competition) 2025' 시상식에서 미래형 버스정류장 '성동형 스마트쉼터'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Platinum)을 수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7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코모에서 열린 이 시상식에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직접 참석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성동형 스마트쉼터'는 태양광 발전, 냉난방 공조장치, 미세먼지 저감 필터, 공기 질 센서, 스마트폰 무선충전기, AI 기반 CCTV 등 첨단 IoT 기술을 접목해, 기후위기 대응과 교통약자 보호, 도시환경 개선을 아우르는 복합 기능을 갖춘 생활밀착형 스마트도시 기반 시설입니다.

지난 2020년 8월 전국에서 처음 설치된 스마트쉼터는 지난해 7월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이용자의 95.1%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바 있습니다.

이번 'A 디자인 어워드'에서 스마트쉼터는 공공디자인 분야인 '도시 가구(Street and City Furniture)' 부문에서 플래티넘을 수상했습니다.

도시의 공공장소나 거리 공간에 설치돼 보행자와 시민의 편의, 안전, 미관 개선을 목적으로 한 각종 구조물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분야입니다.

특히 '플래티넘'은 전체 응모작 가운데 상위 약 1%에만 수여되는 최고 등급으로, 공공부문에서 플래티넘을 수상한 건 성동구가 국내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입니다.

기초 지방정부가 행정·기술·디자인을 통합적으로 구현한 사례가 국제 디자인 무대에서 정점을 찍은 이례적인 성과라고 성동구는 강조했습니다.

정 구청장은 시상식 이후 열린 교류 세션에서 '성동형 스마트쉼터'의 추진 과정과 스마트도시 전략을 소개했는데, 실현 가능성과 주민 체감 중심의 접근 방식이 각국 관계자들에게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고 구는 전했습니다.

스마트쉼터를 비롯한 수상작은 'A 디자인 어워드' 공식 연감과 세계 순회 전시, 글로벌 미디어를 통해 소개돼 디자인으로 구현된 'K-행정'의 가치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성동형 스마트쉼터'는 지난해 '그린애플 어워즈(Green Apple Awards)', 올해 '그린월드 어워즈(Green World Awards)' 등 국제 환경 분야에서도 연이어 수상하면서, 디자인과 정책, 환경을 아우르는 한국형 스마트도시 모델로 세계 무대에서 위상을 떨치고 있습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구가 가진 도시 역량과 현장 경험을 세계 무대에서 공유할 수 있어 무척 뜻깊었다"며 "스마트 포용도시는 이제 모두의 삶을 바꾸는, 전 세계적으로 공인된 도시 패러다임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도시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인 시대,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혁신 정책으로 모두가 살기 좋은 성동을 만들어 K-행정의 위상을 높이는 데 더욱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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