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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조사 결과 언론 공개 무산…유족 항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조사 결과 언론 공개 무산…유족 항의
▲ 19일 무안국제공항 관리동 3층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엔진 정밀조사 결과 브리핑이 취소돼 항공철도사고조사단이 자리를 뜨고 있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오늘(19일) 예정했던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조사 결과 발표가 유가족 반발로 무산됐습니다.

국토교통부와 항철위는 오늘 무안국제공항에서 기자들을 상대로 엔진 정밀 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유가족들의 강력한 반대로 공개를 취소했습니다.

항철위는 공식 발표에 앞서 유가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지만, 유가족들이 “납득할 수 없다”며 언론 브리핑을 반대했습니다.

일부 유가족들은 설명회가 끝난 뒤 브리핑 장소인 무안국제공항 관리동 3층 사무실로 직접 찾아가 발표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유가족들은 항철위가 구체적인 근거 없이 결론만 제시했다며 조사 결과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따라 항철위는 유가족의 뜻을 고려해 브리핑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김유진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사고 원인에 대한 설명 없이 일방적으로 조사 결과만 통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밝혀지지 않은 기록에 대한 설명이 먼저 이뤄진 뒤에야 언론 브리핑이 가능하다”며 “참사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라도 사고 원인이 명확히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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